다양한 행사들로 북적이던 5월을 보내며...
더 성숙해진 6월 기대해
▲5월 어느날의 전경 / 촬영 : 조은지 기자 |
5월은 화창한 날씨와 걸맞게 활기찬 일들이 많았다. 길거리 곳곳에 현수막들이 여기저기 붙어있고, 어제 본 포스터가 오늘은 또 다른 행사 포스터로 바뀌어 있을 정도로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열렸다.
5월 초엔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황룡체전이 진행됨으로써 운동을 하며 체력을 쌓고 같은 팀과의 팀웍을 다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 다음 주인 15일(화)에는 기숙사 축제인 단청제가 열려 기숙사생들이 오랜만에 기숙사 밖을 나와 궁금했던 친구의 방도 구경해보고 끼 많은 관생들의 공연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외에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특강들도 많이 개최됐는데 예를 들면 지난 5월 17일(목)에 대학 일자리 센터에서 주관한 해외 취업 설명회나, 지난 10일(목)에 여학생 행복 센터에서 주최한 ‘개헌한 내용 속 여성행복권 찾아라’라는 제목의 특강 등이 그 예이다. 특히 우리 대학 일자리센터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꾸준히 다양하게 있었는데 그 예로는 △진로지도 프로그램 △취업지원 프로그램 △여대생 특화 프로그램 △채용 설명회 등이 있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으로는 청년 취업 두드림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이 있다.
이처럼 5월엔 학생들을 위한 행사들이 굉장히 많이 열렸다. 그에 따른 학생들의 참여율과 의견은 어떠했을까? 취재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수)에 열린 하계 실습기업(PE) 설명회에는 5명 정도의 학우들만 참석했고, 같은 날 오후 6시에 총여학생회 주최로 개최된 토크콘서트 청춘예찬에서도 학우들의 참석이 저조해 빈자리가 많이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반면 아예 참석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에 참여율 면에선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다. 반면 앞선 행사와 같은 날 열린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의 특강에선 학생들이 굉장히 많이 몰린 탓에 기존의 강의실에서 더 넓은 강의실로 옮겨가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강의실 뒷편에 서서 관람하는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었다.
이처럼 여러 행사들이 많았던 5월, 교내 행사들에 대해 알고 참여한 적이 있냐고 질문한 결과 신입생인 김형섭(미디어문화·18)씨는 황룡제, 단청제, 조남주 작가님 특강 등에 참여했고 “유명한 작가님이 오셔서 몰랐던 사실들에 대해 알게 돼서 좋았다”라며 만족감을 밝혔다. 또 3학년인 김영재(경영학·13)씨는 “취업관련 행사는 4학년만 대상인 경우가 많았고 그 외 행사들은 수업만 듣기에도 바빠서 참석하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반면 졸업반인 이현지(영어영문·13)씨는 “과에서 하는 특강엔 참석했지만, 교내 취업 관련 프로그램에는 참석하지 못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해 찾아봤지만 지망하는 취업방향과 달랐기 때문에 참여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행사들이 많았던 5월.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는 것만이 대학 생활의 다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즐거운 한 달이었다. 이제 학생들에게 남은 것은 시험, 과제 등으로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합해져야 진정한 대학생활이 완성될 것이라 생각한다. 6월 한 달, 배움으로 인해 더 성숙해진 학우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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