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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즐거운 순간의 연속

이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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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우 기자

평소 신문이나 뉴스 같은 미디어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부터 군산대 언론사에 대해 알아보았다. 언론사 활동이 너무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입학 후 꼭 언론사에 지원해야겠다는 다짐을 가지고 모집 공고가 올라오기만을 기다렸다. 1차 모집 공고가 올라오자 바로 지원서를 제출하였고, 논술 시험과 면접을 치른 후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린 결과는 합격이었다. 합격 문자를 보고 너무 기분이 좋아 들뜬 채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랑했던 순간도 떠오른다. 대학에 입학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내가 우리 대학의 언론사 기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뿌듯했고, 앞으로의 언론사 활동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다.

언론사 기자 활동을 시작했고, 수습기자로서 처음 기사를 작성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전북 여행지 소개’를 주제로 첫 기사부터 한 면이라는 큰 분량의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는데, 부담이 되기보다는 내 기사가 신문의 한 면을 모두 차지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나는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부터 내용을 구상해 기사를 작성하는 것, 기사를 작성한 후 여러 차례의 교정을 거치는 것까지 한 편의 기사를 완성하는 모든 과정을 즐거운 마음으로 해낼 수 있었다. 그렇게 나의 첫 기사가 들어간 신문이 발행되었고, 신문을 보니 비로소 내가 진짜 언론사 기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실감 나 기사를 몇 번이나 읽고 또 읽었는지 모르겠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짜릿한 순간이었다.

나는 언론사 기자가 되고 나서 배우고 얻은 것이 정말 많은데, 무엇보다 많은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다. 학내에 신문이 배포되는 것은 물론 외부로 발송되고, 언론사 사이트에도 업로드 되니 내가 작성한 기사를 우리 대학 구성원을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라도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 큰일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작성하는 기사의 영향력이 이렇게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어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 것 같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정보라도 여러 번 꼼꼼하게 확인해 정확한 정보만을 기사에 넣고, 소소한 맞춤법도 확실하게 지키며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언론사 활동은 내가 활기찬 대학 생활을 할 수 있게 이끌어 준 것 같다. 정보 수집이나 신문 배포, 출입처 조사, 설문조사 등의 활동을 하며 우리 대학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었고, 인터뷰를 하며 우리 대학 교수님과 교직원, 학우들을 만나고 이야기도 나누어 볼 수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지금까지 이러한 활동들을 많이 해 본 적이 없고, 내가 조금 낯가리는 편이라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니 금방 적응할 수 있었고, 이제는 모든 활동이 재미있다는 생각으로 가득 채우게 되었다. 언론사가 아니라면 용기를 낼 수 없었을 것 같고, 쉽게 경험할 수도 없었을 것 같다. 신입생이라 아직 대학이 어색하고 낯설었던 나에게 언론사 활동들은 하나하나 소중한 기회였고, 값진 경험이었다. 만약 언론사 기자가 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즐거운 대학 생활을 보내지 못했을 것 같다.

어느덧, 나는 수습기자에서 정기자가 되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정기자가 되니, 더 성장하고 싶어지고,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초심을 잃지 말고 언제나 처음처럼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론사 활동을 시작한 지 벌써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나는 여전히 언론사가 좋다. 아마 앞으로는 더 많이 좋아질 것 같다. 2024년에는 언론사에서 또 어떠한 활동을 하고, 어떠한 내용의 기사를 작성하게 될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생긴다. 지난 일 년 동안 언론사에서 정말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다. 올해도 언론사와 함께 의미 있고 행복한 일 년을 써내려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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