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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를 하던 때였다 나는 도서관에 다녔고 학원에도 다녔다. 하지만 공부에 흥미가 없었던 난 책 도서관 열람실에 가방을 던져둔 채 책을 읽으러 가곤 했다. 그때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마쉬멜로 이야기라는 책을 읽으면서 자기 계발 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이지성의 꿈꾸는 다락방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처음엔 자신의 목표를 이룰 것을 소망한 사람들이 실제로 꿈이 이루어지던 이야기가 나왔으나, 진부하게 느껴졌다. 꿈을 가지란 이야기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런 말이 나왔다. ‘R=VD realization =vivid dream.’ 말인 즉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여러 가지 예시들을 보면서 혹시 나도 그런 적이 있었을까 생각해 보았다. 긍정적인 소망이 아니더라도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고심했던 지난 일이 생각났다.

예전에 컴퓨터를 사고 싶은 적이 있었다. 물론 내게는 컴퓨터를 살만한 큰돈이 없었다. 그러다가 컴퓨터를 가지고 싶은 마음을 달래려 아이쇼핑을 하다 보니 어쩌다 컴퓨터에 상세한 부분, 컴퓨터 부품, 시세, 유통과정, 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관심이 있다 보니 그것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고 나중엔 조립을 하는 방법까지 공부하게 되었으며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컴퓨터를 살 수 있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 그러자 내게 필요한 돈이 더욱 줄어들었다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늘어나 내게 꼭 필요한 성능에 맞추어서 컴퓨터를 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 힘으론 절대 살 수 없을 것 이라고 생각했던 액수가 현실적인 액수로 줄어들자 만사를 귀찮아하던 내가 아르바이트도 하게 되었다. 더불어 컴퓨터에 대해 많은 지식을 바탕으로 사용목적을 명확히 하였더니 부모님께서 컴퓨터 살 때 돈을 보태 주셨다. 내 모습이 새롭게 보이셨던 것 같다 결국 나는 원하는 컴퓨터를 가지게 되었다.

만약 내가 부모님이 시켜서 억지로 컴퓨터를 구입하려 했다면 목적을 이루기까지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을 것이고, 컴퓨터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경제적인 구매를 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또 컴퓨터에 대한 지식과 내가 직접 부품을 사서 컴퓨터를 조립해본 경험도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 단순하다면 단순한 위 경험을 통해 다른 일을 할 때 계획을 짜서 일을 실행하게 되었고 물건에 대해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도 생겼다 그 습관들은 지금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내 경험을 꿈꾸는 다락방에 적용시켜보니 훨씬 나에게 와 닿았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소망이 생기면 내가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꿈이 나를 이끌고 꿈에 대해 자동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계획을 세우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강구하게 되었고 또한 내 몸 속 안에 긍정적 에너지를 끌어 올 릴 수 있게 되었다.

이 책과 내 과거 경험을 통해 중요한 것은 토익 문법 하나 더 외우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내가 잘 때도 깨어 있을 때도 생각 할 만큼 하고 싶은 것을 찾는 것이라도 생각 한다. 나는 아직 그런 꿈을 찾지 못했지만 그러한 꿈을 찾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고 끊임없이 꿈꾸고 생각한다면 꿈을 찾기 위한 꿈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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