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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험의 시작점, 교환학생제도

매년 두 차례에 거져 지원받아

허정승 기자
- 3분 걸림 -

외국 대학의 캠퍼스를 거닐며 다채로운 경험을 쌓고 어학능력도 늘릴 수 있는 교환학생, 알고는 있지만 피부에 와 닿는 이야기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대학으로 오는 교환학생이 있듯이 우리 학우도 외국대학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교환학생 제도가 있다.

작년 총 37명, 올해 총 38명의 학우가 중국, 대만, 일본,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학교에 파견돼 학기를 이수해가고 있다. 개인에 따라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까지 어학 및 전공이수를 목적으로 파견되는 교환학생은 최근 들어 지원자 수가 점차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우리 대학의 등록금으로 해외 대학의 강의를 수강하며 학점을 인정받고 외국어도 배울 수 있기에 나타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교환학생은 선정하는 데 있어 3가지 중점적 기준을 본다. 학점, 공인어학성적, 면접이 기준인데, 어학을 목적으로 가는 경우 학점과 면접으로만 뽑기도 한다. 학점은 전체 평균 3.0점 이상이어야 지원가능하며 어학성적은 원하는 국가 및 대학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난다. 중국이나 대만 같은 경우 HSK 4급이 거의 공통기준이라 볼 수 있지만, 일본은 대학마다 JLPT 4급에서 높게는 2급까지 요구하기도 한다. 미국은 어학과정이 목표라면 토익 500점이 기준이다. 토익은 우리 대학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모의토익도 인정되니 정규시험을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미국 대학에서 전공이수가 목적이라면 정규 IBT 62점 이상을 받아야 지원가능하다.

교환학생제도의 또 다른 장점으로 생활비 지원도 있다. 이에 대해 국제교류교육원 윤상학 주무관은 “우리 대학의 등록금으로 해외 대학의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타지에서의 생활비가 만만치 않을 것이다. 따라서 교환학생에게 파견 국가의 물가에 따라 중국이나 대만은 오십만 원, 일본, 미국은 백만 원을 지원해주니 유학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교환학생의 이점을 알렸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미국의 경우 우리 대학의 등록금을 납부하고 다시 파견대학의 학비를 내야한다. 7명당 1명씩 수업료를 무료로 해주고 개인당 300$씩 학비를 낮춰주지만 파견국가에 미국을 염두에 두었던 학생은 이 점에 대해 교내 국제교류교육원에 자세히 문의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교환학생 신청은 해외 대학별 모집공고가 1학기 이수는 5~6월, 2학기 이수는 10~11월에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지원을 원하면 선발안내문을 읽고 양식에 맞춰 신청서를 기한 내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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