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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군산대 교수진 및 학생 대표자, 시국선언 동참 "민주주의 가치 훼손한 비상계엄 규탄"

지난 5일에 이어 오늘(6일)까지 국립군산대학교 교수진 및 학생 대표자들의 시국선언 이어져

군산대학교 언론사
군산대학교 언론사
- 9분 걸림 -

지난 3일, 22시 28분경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 5일 국립군산대학교 교수진과 오늘(6일) 국립군산대학교 학생 대표자들이 모인 중앙운영위원회가 시국 선언문을 내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즉각 퇴진을 촉구하였다.

국립군산대학교 교수진은 "윤석열 대통령은 주권자인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을 '비상계엄' 선포라는 형태를 통해 국민의 평화로운 저녁을 악몽과 두려움의 시간으로 만들었다."며 위헌적인 일탈행위로 인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였다며 강하게 비판하였다. 더하여, "교육의 핵심 가치가 훼손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교육자가 마땅히 가져야 하는 본분을 잊지 않고, 교육 현장이 위기와 위협에 놓이는 것에 대한 적극 대응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오늘(6일) 국립군산대학교 학생 대표자들이 발표한 시국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였다. 또한, "국립군산대학교 학생들은 국민과 연대하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행동할 것이다."며 자치적인 학생활동과 민주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 현 성명문에는 76인의 교수를 포함, 7인의 교수진이 추가로 성명서에 연명하여 86인의 교수진이 시국 성명에 동의하였습니다.

국립군산대학교교수 시국 성명문

대통령 윤석열에 의해, 2024년 12월 3일에 선포된 비상계엄은 명분과 절차가 절대적으로 결여된 일탈 행위에 해당한다. 이러한 위헌적인 일탈행위로 인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가치는 훼손되었고, 한없이 후퇴하였으며 후대에게 부끄러운 역사로 남게 되어 이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주권자인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을 '비상계엄' 선포라는 형태를 통해 국민의 평화로운 저녁을 악몽과 두려움의 시간으로 만들었으며, 이러한 행위는 국민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그 본분을 망각했다고 보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국립군산대학교 교수로서,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교육자가 마땅히 가져야 하는 본분을 잊지 않을 것이며, 학생들의 교육 환경에 불법적인 행위가 개입되고, 교육의 핵심 가치가 훼손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학생과 연구자들의 원대한 꿈이 성장해 나가는 대학이라는 교육 현장이 이러한 위기와 위협에 놓이는 것을 좌시하지 않고, 적극 대응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에 대한 선결요건으로 다음 사항을 촉구한다.

첫째,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초래한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둘째, 비상계엄과 관련한, 헌법의 가치를 훼손한 모든 행위와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합당한 처벌을 촉구한다.

셋째, 향후 국민을 염두에 두지 않는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법률적 검토가 이루어지고, 제도적 차원에서의 해결 방안이 마련되기를 촉구한다.

2024. 12. 05

강경아 강기원

강현경 고흥석

구본용 구수연

구희진 권백순

권양섭 김병택

김석호 김성환

김요섭 김인호

김장원 김주형

김지윤 김진영

김찬양 김태형

김현진 김현철

김형섭 김혜경

나인호 남광우

남기혁 남영주

류보선 류상문

박경세 박성신

박영례 박학래

백옥미 서성희

서정희 손창환

신대욱 신성윤

신영화 심중표

안민철 양우영

양정승 오원환

유재민 윤기창

윤병인 윤준원

이건민 이경구

이국용 이기문

이다운 이대용

이민재 이석훈

이연식 이성렬

이성수 이용제

이인선 이일수

 이종민 이지수

 이지현 이태균

   호 임춘희

 장세명 정동원

 정승우 정연희

 정초영 조한규

 정현준 조혜영

지광운 진준화

 최현재 한희승

 황재정 (이상 83명)



국립군산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 시국성명문 전문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의 외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국민의 희생과 헌신 속에서 피어난 소중한 결실입니다.
국립군산대학교 학생들은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으로서, 현재 정치적 위기가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음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2024년 12월 3일 22시 23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국회를 무력으로 장악하려는 시도는 민주적 가치를 뿌리째 흔드는 행위입니다. 이는 국민의 신뢰를 저버릴 뿐만 아니라, 헌법에 명시된 자유와 권리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입니다.

국립군산대학교는 '진리탐구, 문화창조, 사회봉사'의 교시 아래 학문과 사상의 자유를 실현하며, 이를 침해하는 어떠한 외부적 위협에도 단호히 맞설 것을 이념으로 삼아왔습니다.
1946년 군산사범학교로 출발한 우리 대학은 지역사회의 인재를 육성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아왔으며, 1985년 군사정권의 잔재였던 학도호국단의 폐지 이후, 민주적이고 자치적인 학생 사회를 이루어왔습니다.

이러한 전통과 정신을 이어받은 국립군산대학교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하는 반헌법적 행위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비상계엄은 국가의 질서 유지를 명분으로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과 행동을 억압하며,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사회적 혼란과 불신을 조장하며, 국민과 정부 간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입니다.

국립군산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는 학생들을 대표하여 민주적이고 투명한 학생 사회를 지향하며, 어떠한 권력과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모든 학우들의 권익을 수호할 의무를 다할 것입니다. 학우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며, 자치적인 학생활동과 민주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국립군산대학교 학생들은 국민과 연대하여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행동할 것입니다.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민주주의가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입니다.

"우리는 시대의 부름에 응답할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고, 정의와 평화를 위한 길을 함께 열어나갑시다. 여러분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우리의 선언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학생의 의지를 담은 외침입니다.

2024년 12월 6일

국립군산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 일동

제40대 두드림 총학생회, 총동아리비상대책위원회, 제36대 위드 인문계열 학생회, 제32대 다운 사회계열 학생회, 제36대 두드림 공학계열 학생회, 자연계열비상대책위원회, 예체능계열비상대책위원회, 해양과학계열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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