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으로 자라는
아직은 쌀쌀하기만 한 3월이 돌아왔다. 우선, 지난 29일 입학식을 통해 들어온 신입생들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원하는 바를 이루길 바란다. 긴 방학을 보내고 다시 학교로 돌아온 재학생들에게는 잘 지냈냐는 말을 하고 싶다. 이번에는 학점이 잘 나오길 바란다. 학기가 시작됐다. 군산대와 재학생을 위해 재학생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몇 가지가 있다.
우선 16학년도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학을 이끌어갈 이들한테 관심을 갖자. 기본적으로 그들의 운영비는 재학생들의 돈을 통해 모인다. 국민이 세금이 어디에 들어갔는지 관심을 가지듯이 총학생회가 우리의 돈으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관심을 갖자는 것이다. 비리 여부를 판단하기만이 아니다. 그들에 대한 관심은 그들 뿐 아니라 우리를 성장하게 만든다. 운영방식에 의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는 과정은 민주적인 총학생회, 단과대학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겉에서 그들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그들이 어떤 약속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학생회의 공약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 새학기가 시작 됐기에 신입생이나 복학생은 공약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재학생은 은 기억이 가물해졌을지도 모른다. 이들의 공약은 황룡닷컴(www.hwangryong.com)을 참고하거나 13면의 총학, 총동, 총여 공약을 살펴보길 바란다.
두 번째로 학교에 대해 관심을 갖자. 학교도 역시 재학생들의 돈을 통해 운영이 된다. 물론 비리를 파악하기 위한 것(우리 대학은 지난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청렴도 1위를 달성했다)만이 아니다. 등록금을 내고 강의만 듣는 건 어리석은 행동이다. 대학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대학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가령 우리 대학에서는 일정 토익 점수 이상을 맞으면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해외봉사 프로그램은 비교적 돈을 덜 들이고 해외경험과 봉사를 할 수도 있다. 더불어 우리 대학이 어느 면에서 강점이 있는지를 안 다면 자부심을 갖기 좋을 것이다.
다음으로 대학언론에 대한 관심이다. 대학언론은 단순 동아리가 아닌 학교 부속기관으로 학생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대변하는데 힘쓰고 있다. 대학언론에는 인터넷과 종이로 발행되는 대학신문, TV·오디오방송이 있다. 만약 학생회나 학교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대학언론을 이용하는 건 좋은 방법이다. 학생회나 학교에 관한 대부분은 대학언론에서 취재 후 각 매체를 통해 보도하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생활을 하며 궁금한 점이나, 문제라고 생각하는 점에 대해 언론사에 제보하면 적극 대응해 취재를 하기에 언제든지 제보하길 바란다.
지금까지 재학생들이 관심을 갖길 바라는 몇 가지에 대해 언급했다. 대학에 들어와서 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낸 돈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고,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은 자신 뿐 아니라 대학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학교와 학생회는 재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있다. 관심을 가져주고 이를 활용하여 아깝지 않은 4년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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