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여전히 공사 중? 미래로 나아가는 황룡캠퍼스!
리모델링과 내진보강공사로 쾌적한 학업 공간 창출
▲ 많은 학우가 오가는 황룡도서관 / 촬영 : 권태완 기자 |
우리 대학의 자연대학과 제1학생회관에 있는 학생식당은 방학 기간을 이용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2017년에 개교 70주년을 맞은 우리 대학은 현재 미룡동 캠퍼스 조성이 80년대 초반 이루어진 점을 고려하면 많은 시설이 노후화되어 학우들의 불편이 있었다. 이에 우리 대학은 지난 수년에 걸쳐 인문대학과 사회대학을 시작으로 대학본부와 황룡도서관 등, 많은 건물의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황룡도서관은 1985년 설립되어 35년 만에 리모델링을 진행한 것으로, 60억의 가량의 예산을 들여 1년여 만에 완성되었다. 이에 임시개관에도 도서관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학우가 오가며 학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황룡도서관은 지난 6월 26일에 개관식을 개최했고 이날 곽병선 총장은 축사를 통해 “미래형 첨단 ICT 도서관으로서의 인프라를 구축한 황룡도서관이 재학생은 물론이고 지역민을 위한 최첨단 학술정보센터 역할을 훌륭하게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단장한 황룡도서관에 대해 학우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이선빈(경영학·16) 학우는 “기존 황룡도서관은 낡은 시설과 적은 좌석 때문에 여러 가지 불편했던 점이 많았는데, 새로 지어진 황룡도서관은 이전의 문제점들이 보완되었기 때문에 크게 만족한다. 또한, 다양한 학습공간과 조성된 분위기가 학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아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리 대학은 황룡도서관을 지역사회에도 개방해 지역민을 위한 정보 공유의 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우리 대학은 리모델링을 통해 학습을 위한 쾌적한 공간 창출에 노력해왔으며, 대외적으로는 우리 대학의 질을 높여왔다. 또한, 황룡도서관처럼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친 우수한 예시가 있기에 학우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현재 우리 대학의 자연대학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며, 학생식당은 리모델링을 마쳐 운영되고 있다.
먼저, 자연대학의 리모델링은 1호관과 2호관 총 7,052m² 규모로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며 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으로 기존 천장에 있었던 인체에 해로운 석면을 모두 철거하고 외벽을 보수하여 누수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또한, 폐쇄적으로 보일 수 있던 부분들을 유리창으로 디자인해 개방적이고 채광이 많이 들어올 수 있게 만들었으며 그동안 많은 학우가 불편해했던 엘리베이터 또한 1호관에 30인승 엘리베이터가 위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규민(화학·15) 학우는 “자연대학에 시설들이 낡아 불편한 점들이 많았는데,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깔끔한 학습공간이 만들어지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으며, 김동익(IT정보제어공학·18) 학우는 “자연대학으로 교양 강의를 들으러 갈 때면 항상 4, 5층까지 걸어가야 해서 불편했다.”며 “새로 엘리베이터가 들어서게 된다고 하니 무척 편해질 것 같다.”라고 이번 공사가 불러오는 이점에 대해 말해주었다.
하지만 이번 자연대학 리모델링은 현재 공사가 지연되어 9월 중순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2학기가 종강하면 다시 공사에 착수한다. 이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기 때문인데, 이렇게 분할 시공하는 이유는 “학기 중 공사 때문에 학생들이 학업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시설과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방제용(전기전자제어공학·19) 학우는 “인문대학이 리모델링을 통해 깨끗하고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 것은 맞지만, 자연대학 공사가 내년까지 진행되는 만큼 학기 중에 이런저런 불편함이 남아있을 것 같다.”며 “부디 학기 중에는 학업에 방해되는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대해 시설과 관계자인 김형준 선생님은 “학생들의 편의와 학업증대를 위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니 불편하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시설과에 문의해 달라.”고 답했다.
▲ 리모델링이 완료된 학생 식당의 모습 / 촬영 : 박사랑 편집장 |
또한, 우리 대학 내 시설 중 많이 이용되는 시설인 제1학생회관 내부에 있는 학생식당은 방학 동안 시공되며 지난 27일에 단장을 마쳤다. 시설과와 학생지원과에서는 “이번 학생식당의 리모델링을 통해 많은 학우와 교직원들이 식당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했고 식사 공간뿐만 아니라 상시 휴식 공간 및 학습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의 실용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번 공사의 의의를 전했다. 리모델링이 끝난 학생식당 내부 모습은 기존에 우두커니 서 있던 식권판매기가 식당 입구 쪽에 배치되어 깔끔한 인상을 주고 있었으며, 낡아 보였던 외벽들이 모두 페인트칠이 되어있어 세련되게 보였다. 기존에 비위생적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던 정수기와 컵 소독기 또한 새 모델로 교체되어 있었고, 이전에 설치된 대형 에어컨 또한 사라지고 천장형 에어컨이 설치되어 리모델링을 진행하기 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청결해 보이는 인상을 주고 있었다. 한편, 기존에 없던 특이한 공간이 생겼는데 바로 ‘혼밥존’이다. 학생지원과 박민희 선생님은 “혼자 학생 식당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많아짐에 따라 대세를 살려 ‘혼밥존’을 만들었다.”며 벽만 보고 식사하는 느낌이 들지 않게 밝고 신선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설계하려 노력했다고 한다. 또, 학생들이 이용하면서 밥만 먹는 것이 아니라 노트북이나 휴대폰 등을 활용하고 충전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 중이라고 한다.
학생식당 공사에 대해 박나현(국어국문학·19) 학우는 “기존 학생식당은 비위생적으로 보이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이런 부분들이 개선되었으니 앞으로 학생식당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깨끗하게 썼으면 좋겠다.”며 식당 리모델링 공사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또, 이나라(공간디자인융합기술·19) 학우는 “기숙사를 이용하는 학우가 아니면 공강 시간에 있을 공간이 부족한데. 이번 공사를 통해 공강 시간에 이용할 공간이 생겨 좋은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새롭게 마련된 혼밥존에 대해 서수경(국어국문학·19) 학우는 “시간표 탓에 부득이하게 밥을 혼자 먹게 되는 학우가 있을 텐데, 그런 학우들의 걱정을 덜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과제를 하다 보면 밥 먹는 시간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데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불편 없이 과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민주(융합기술창업학·19) 학우는 “처음 혼밥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한 공간이라 생각한다.”라며 혼밥존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전했다.
우리 대학은 리모델링 외에도 내진보강공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학우들의 안전성도 고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앙도서관의 내진보강공사가 있는데 이는 최근 경상도에서 잦은 지진이 일어나면서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새롭게 보수해 내진에 대비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공사는 오는 10월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정보지원과 한경훈 선생님에 따르면, “이번 내진보강공사는 서가의 벽면을 일부 제거하고, 내진을 버틸 수 있는 강한 소재를 동원해 벽을 견고하게 보강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다음 내진보강공사는 종합교육관. 창업보육센터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학업에 지장 가지 않는 기간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사에 대해 전우재(물리학·18) 학우는 “지진에 대해 딱히 큰 생각을 해 본 적은 없는데, 2017년 수능 날 지진을 포함하여 가끔 소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도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다. 내진에 대비하고자 하는 학교의 대처에 안심된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은 노후화된 시설 탓에 불편함을 느꼈을 학우들을 위해 리모델링과 내진보강공사를 꾸준히 진행했다. 그 덕에 학우들은 한층 더 안전하고 깨끗해진 건물에서 쾌적한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리모델링이 진행된 자연대학과 제1학생회관을 통틀어 모든 건물이 학우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이니만큼 함부로 이용하는 것이 아닌, 후배들에게 좋은 시설을 물려주기 위해 아껴 쓰고 학우들 개개인들의 청결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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