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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마루, 사전설명 없는 카드결제 중단

이용자에 대한 배려 보다 법인화가 중요

김의한 선임기자
- 2분 걸림 -

황룡마루는 지난 4월부터 카드 결제를 중단하고 오직 현금 결제만을 허용해 왔다. 지금까지 약 5개월의 긴 기간 동안 현금이 없으면 매점에서 물품을 구입하지 못 한 것이다.
카드 결제가 중지된 후 이용자들은 처음 며칠만 참으면 다시 원상복구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5개월이 넘어가도록 카드결제는 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와 같은 기본적인 사항조차 공지되지 않았다. 그로 인한 불편은 고스란히 황룡마루 이용자들에게 전가됐다.사회대학 이 학우는 “교내에 황룡마루 말고는 다른 매점이 없잖아요”라고 말하고 “배는 고픈데 현금이 없으면 현금인출기까지 다녀와서 음식을 사먹어야 했어요. 그나마 수업이나 다른 사정 때문에 돈 뽑을 시간이 없으면 그냥 배고픈 상태로 다녀야했죠”라며 카드결제 중단으로 인해 겪었던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학생지원과 측은 “황룡마루가 포함돼 있는 교내 소비조합이 생활협동조합으로 법인화 되면서 사업자 변경 등의 이유로 황룡마루의 카드결제가 불가능하게 됐다”고 뒤늦은 설명을 하며“황룡마루의 카드결제를 중단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처음부터 그 사유와 기간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또한, 학생지원과는 본지와 인터뷰를 실시한 9월 5일 “다음주(9월 10일부터)쯤이면 황룡마루의 카드결제가 다시 정상화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의한 기자

han@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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