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앱 ‘줌(ZOOM)’, 잘 이용하고 계신가요?
편리성으로 인기몰이 중인 줌, 장점과 단점은?
▲ 화상회의 앱 '줌(ZOOM)' / 출처 : 줌(ZOOM) |
코로나19의 여파로 화상회의 앱 ‘줌 (ZOOM)’의 이용자가 폭등하고 있다. 우리 대학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대학교와 회사들이 온라인 재택수업, 재택근무를 위해 줌 이용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 기사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기준으로 전 세계 이용자는 3억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무려 30배가 증가했다. 이에 이번 진단에서는 줌에 대한 소개와 실제 우리 대학 학우들은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줌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다른 화상회의 앱보다 인기를 끄는 이유는 ‘편리성’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하게 영상채팅방을 만들 수 있고 채팅방의 주소를 공유하기도 편리하다. 더불어 한 번에 50명 이상의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접속할 수 있어 처음 줌을 접하는 사람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 덕에 우리 대학도 일부 학과의 교수들이 줌을 이용하여 화상강의를 하고 있다. 원래는 E-Class에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이수 여부를 통해 출석했다면, 화상강의를 통해 실시간으로 출석을 하는 것 이다. 또한, 채팅도 가능해 교수와 바로 질의응답을 주고받을 수 있다. 줌을 이용해 화상강의를 듣는 성찬영(건축해양건설융합공학·19) 학우는 “수업 중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바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어 유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기 때문에 단점도 다소 존재한다. 첫째는 제한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 대학 E-Class 관리자 측이 배포한 메뉴얼에 의하면 줌의 이용 제한 시간은 ‘40분’으로 설정되어 있다. 본래의 강의 시간이 50분인 것을 고려하면, 40분 안에 진도를 마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났다. 둘째는 장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부 교수는 학우들의 음성이나 화면을 통해 출석체크를 하거나 수업 중에 질문을 던지며 강의를 경청하고 있는지 확인하는데 이때 적절한 장비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그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휴대폰이나 노트북은 비디오 기능이 탑재되어있지만, 컴퓨터는 두 가지 기능이 없어 개인의 캠과 헤드셋을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경우 일어나는 오류들이다. 네트워크가 불안정하면 시스템과의 접속이 끊기거나 연결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된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강의를 진행하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하면 출석을 못하거나 앞부분의 진도를 놓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대학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황룡인재교육원의 오진섭 선생님은 “ZOOM 이용 시에 교수님들이 불편사항을 말씀해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지원 인력을 보내거나 원격으로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있다. 또, 질의응답 게시판과 콜센터를 운영해 민원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E-Class의 신규 도입과 모두의 이용 환경이 제각각인 점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다. E-Class를 통해 수업이 이루어지는 만큼 더욱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개선 의지를 밝혔다.
우리 대학은 교수와 학생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줌을 이용한 화상 수업을 일부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면 수업보다는 아무래도 불편한 점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대학에는 시스템 관리자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은 우리 대학 구성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학우들은 오류가 발생하면 관리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불평보다는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해나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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