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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공감콘서트 ‘중국신화의 세계-상상력과 스토리’ 열려

동양신화 통해 우리나라 정체성 찾을 수 있어

김수현 기자
- 3분 걸림 -

11월 1일, 아카데미홀에서 인문공감콘서트 ‘중국신화의 세계-상상력과 스토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석학과 함께 하는 인문강좌의 지방시리즈로, 인문학과 일반 대중과의 소통을 증대하고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교수와 학우, 군산 시민을 통틀어 약 320명이 참석했다.

인문공감콘서트는 나의균 총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나의균 총장은 “인문공감콘서트는 평범한 삶에서 부딪치는 소소한 것들의 인문학적 의미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 있는 시도라고 생각된다.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문공감콘서트가 인문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해 국내 인문학의 저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 다음으로는 퓨전국악 ‘S.O.S’의 공연이 진행됐고, 이어서 이화여자대학교 정재서 교수의 강연이 시작됐다. 강연은 인간이 맨 처음 떠올린 이미지가 신화에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진행됐다. 신화는 가장 원초적인 이미지로 친근함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상에 바탕이 됐는데, 서양 신화에 익숙해진 우리가 좀 더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중국신화를 넘어 동양신화에 대해 알아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양신화와 동양신화를 비교하며 학우들과 군산 시민들에게 신화가 주는 역할과 그에 따른 중요성을 알려줬다.

정재서 교수는 “동양신화를 알아야하는 이유는 첫째로 상상력이 풍부해지기 때문이고, 둘째로 우리나라의 뿌리를 알기위해서이다. 마지막으로는 우리의 상상력과 이미지에 정체성을 가져야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임상윤(해양생물공학‧16) 학우는 “평소에 서양신화만 알고 있었는데, 동양신화에 대해 듣고 나니 흥미가 생겨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문공감콘서트가 끝난 후의 모습이다. / 촬영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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