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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총학생회장 두드림 당선, 2025학년도 학생 자치 기구 활동은?

4년 만의 총학생회장 경선 결과 두드림 당선, 단과대 학생 자치 기구 공백 문제는….

지유정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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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총학생회장단 Do:dream - 총학생회장 임주예(오른쪽), 부총학생회장 고은지(왼쪽) / 촬영: 지유정 편집장
[사진 1] ▲총학생회장단 Do:dream - 총학생회장 임주예(오른쪽), 부총학생회장 고은지(왼쪽) / 촬영: 지유정 편집장

[2025학년도 총학생회장으로 두드림 임주예, 고은지 학우 당선]

지난 21일 진행된 2025학년 학생 자치 기구 대표자 선거의 결과로 ‘두드림’ 선거운동본부의 임주예(환경공학·22)총학생회장과 고은지(경영학부·22) 부총학생회장이 당선되었다. 총선거인 5,626명 중 3,088명이 투표하여 54.89%의 투표율을 기록하였으며, ‘두드림’ 선거운동본부는 1,647표를 얻으며 총 53.3%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함께 후보자로 올랐던 위드 선거운동본부는 969표를 얻으며 31.4%의 득표율을, 기권 표는 472표로 15.3%를 기록하였다. 총학생회장의 당선 공고는 지난 21일에 공고되었으며, 공고 이후 48시간이 지난 23일에 서면 이의 신청이 없이 당선 확정 공고가 게시되며 2025학년도 41대 총학생회장단으로 두드림 학생회장단이 활동을 하게 되었다.

2020학년도 ‘다다다’ 선거본부와 ‘하얀’ 선거본부의 경선 이후 4년 만의 경선으로, 이전과는 달리, 정책 발표회에 더하여 각 후보가 상호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소견 토론회가 함께 진행되었다. 찬반투표가 아닌 두 후보자가 나온 경선이었기 때문에 학우들의 관심은 더욱 집중되었으며, 이는 제40대 총학생회장 후보자 재선거 투표율이었던 40.15%의 투표율에서 약 14%가 더 높은 54.8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투표의 열기가 뜨거웠음을 알 수 있었다.

[치열했던 경선, 하지만 단과대 및 총 동아리 학생 대표자는 부재]

총학생회장단 선거에는 4년 만의 경선이 진행된 가운데, △경영특성화대학 △인문콘텐츠 융합대학 △융합과학공과대학 △자율전공대학 △컴퓨터소프트웨어특성화대학 △해양바이오특성화대학 △ICC특성화대학부의 ▲7개 단과대학과 총동아리연합회의 학생 대표자가 부재한다는 점에서 2025학년도 학생 자치 기구 활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024학년도 학생 자치 기구는 총학생회를 비롯하여 사회과학대학, 인문대학, 공과대학의 단과 대학별 학생 대표자들이 여럿 있었던 반면, 2025학년도에는 후보자조차 미등록인 상태로 대표자 선거를 마치게 되었다는 점에서 단과대와 중앙동아리의 학생 자치 기구 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한 새로운 고민에 놓이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리 대학에 재학 중인 모 학우는 “계속해서 단과대학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단과대학이 어딘지도 모르는 상태로 있는 학우들도 많은 것으로 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인수인계도 어려워지며 새로운 단과대학에서 대표자가 나오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하며, “단과대학 자치 기구 활동에 대한 새로운 사안이 논의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 대학의 학생 자치 기구 활동은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이 제한되었던 이후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또한, 계속해서 변화하는 단과대학 및 학과 통합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단과대학 대표자들이 출마하기에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025학년도 학생 자치 기구 대표자는 총학생회장단을 제외, 모든 단과대학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어야 할 상황에 놓여있다. 단과대학 학생 대표자가 부재한 상태에서 2025학년도 학생 자치 기구 활동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지, 대학 내에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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