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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유일한 해양전문학과, 해양학과

정현영 선임기자
- 5분 걸림 -

지구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바다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의 기원이다. 태양계의 행성 중 지구가 유일하게 생명체를 갖게 된 원인도 바다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다에는 식생활을 충족시켜주는 수산자원이나 육상에서 점차 부족해져 가는 광물자원도 상당량 존재한다. 갈수록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자연환경 보존의 문제들도 궁극적으로는 바다 문제와 연관돼 있다.
해양학은 이러한 것을 아울러 연구하는 학문으로 선진국에서는 해양학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9개 대학에 해양학과가 개설돼 있는데 전북에서는 우리 대학 해양학과가 유일한 해양전문학과이다. 우리 대학 해양학과는 1988년 학과 개설 이후 해양학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실용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해양과 인접한 지리적 위치의 이점을 살려 풍부한 현장학습과 질 높은 교육을 통해 해양학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이로써 해양관련 각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지닌 전문 인력 양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해양학과는 해양과학으로서 물리해양학, 화학해양, 생물해양학, 지질해양학, 천연물화학(신약) 등이 주된 분야이다.
교과과정은 일반해양학 및 실험, 해양수학, 갯벌환경탐사 및 실습, 해양선상실습, 해양화학연습, 해양조사방법론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해양환경기사, 해양조사기사, 해양자원개발기사, 측량 및 지형공간정보기사 등이 있다. 졸업 후에는 한국해양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한국농촌공사, 보건환경연구원, 해양오염방제조합, 해양조사원, 해양오염방제 시설업체로 진출할 수 있다.

현장 경험 확대를 통해 학생들에게 가능성과 방향 제시

   
▲ 박종규(해양·학과장)

Q. 우리 대학 해양학과가 타 대학과의 차별성이 있다면?
A.
해양학에는 생물해양학, 물리해양학, 화학해양학 등이 있는데 우리 대학에서 특히 차별화를 둬 연구하는 분야가 천연물신약이다. 해양천연물신약분야는 해양생물자원 활용의 일환으로 해면동물 및 플랑크톤으로 물질을 탐색하고 분석한다. 또한 NMR을 통한 구조분석을 해 향후 신약 개발의 후보 물질로 응용될 수 있어 연구가치가 높은 분야이다.

Q. 해양학과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무엇인가?
A.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거리라면 자랑거리이다. 전임 교수들이 훌륭한 분들이 많고 또 일을 많이 해 국책사업을 많이 따냈다. 새만금 연구센터 RRC라는 사업이 있다. 그 사업이 지역의 괜찮은 연구소를 선발해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업인데 군산대학교에서 처음으로 따냈다. 그 이후로도 국책사업으로 국가 우수 연구 집단인 BK사업단 등에 선정됐다.

Q. 해양학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A.
취업률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현장경험을 많이 해 직장에 대한 호기심을 높여주고자 한다. 괜찮은 연구소나 비전 있는 벤처기업에서 방학과 4학년 2학기를 이용해 많은 경험을 하도록 돕고 싶다. 이로써 방향도 제시해주고 가능성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듯하다.

Q.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학생들이 지금이라도 목표의식을 갖고 무슨 일이든 시작했으면 한다. 유명한 위인 중에 늦게 시작해서 크게 된 인물들이 많다. 사람마다 성실함과 열정의 능력 차이는 크지 않다. 성실함과 열정만 있으면 어디 가서든지 성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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