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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황룡 FESTIVAL WEEK’ 열려

지역과 소통하는 새로운 대학축제의 장 모색

박사랑 선임기자
- 5분 걸림 -
▲ 축제를 즐기는 학우들 / 촬영 : 강에스더 수습기자

 지난달 23일에서 27일까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황룡 FESTIVAL WEEK’가 진행됐다. 이는 ‘황룡 학술·문화제’와 ‘황룡축제’를 합해 일컫는 행사로 우리 대학 일대에서 펼쳐졌다. 특히, 올해 황룡 학술·문화제는 학생 위주의 교내 축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행사로 넓혀진 점에 의의가 있다. 기존의 황룡축제는 3일간 진행했으나 올해는 황룡 학술·문화제와 함께 진행하여 5일로 기간이 연장되었으며 볼거리 가득한 행사들로 꾸며졌다.

 먼저 황룡 학술·문화제는 23일에 개막식을 진행했으며 우리 대학 곽병선 총장의 환영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는 주로 다양한 학과와 외부 기관들이 주관하는 프로그램 및 부스 체험 등 위주로 구성됐다. 각 학과의 학우들은 자신의 전공 실력을 살려 전시회 및 학술발표회를 열거나 직접 지역주민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더불어 평생교육원, 박물관 등의 우리 대학 기관들도 문화제에 참여해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되었다. 이에 지역주민 장연화(37) 씨는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 좋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축제라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는 것 같다.”며 지역주민도 즐길 수 있던 문화 행사에 대해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25일부터 본격적인 황룡축제 개막식이 진행돼 우리 대학 곽병선 총장과 강태성 총동문회장의 축사에 이어 이성준 총학생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등대지기, 디아나 등의 동아리 공연은 행사 분위기를 더 뜨겁게 만들어줬으며 이어 진행된 초청가수공연은 현장을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 그밖에 교직원 무대와 학우들이 참가한 황룡가요제 및 외부팀 공연은 행사를 더욱 알차게 꾸며줬다. 진현경(해양생명과학·16) 학우는 “요새 취업준비 지쳐있었는데, 즐길 기회가 생긴 거 같다. 단순한 학교 축제가 아닌 지역주민과 함께하다 보니 의미도 좋고 즐거움도 배가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러한 축제의 변화에 대해 우리 대학 곽병선 총장은 그동안의 국내 대학 축제가 학생들의 행사로만 제한되었다는 것을 언급하며, “대학 축제는 교수와 학생, 직원이 모두 어우러지는 기쁨과 즐거움의 자리가 되어야 한다.”면서 “올해 축제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축제를 하나로 모아 강의실 밖 학업 분위기를 고양하고 행사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공감대를 확대하는 등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학교 공동체 구현이 지역사회에 줄 수 있는 긍정적 에너지에 대해 말했다. 또한, 학생지원과 황석준 선생님은 “황룡 학술·문화제 개최는 구성원 간의 소통의·단합·협업으로 대학 내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학생이 주체가 되는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함양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5일간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황룡 FESTIVAL WEEK’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술 판매가 금지되어 주점이 폐쇄되는 아쉬움을 극복하기 위해 문화적인 측면에 더 접근했다. 이러한 발상의 전환은 새로운 대학 축제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현실화시키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이는 지역주민과 우리 대학과의 소통의 장을 여는 계기로 작용했으며, 대외적으로는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우리 대학과 함께하는 지역 선도대학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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