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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컬링? 컬링!

김지환 선임기자
- 3분 걸림 -

지구촌의 축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림픽이 열린 약 보름동안 대중들의 모든 관심은 출전한 선수들에게 집중되었다. 그 중 그동안 대중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던 ‘컬링’은 이번 올림픽 경기를 통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컬링은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그 후 컬링은 매 경기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SNS와 인기 개그프로그램에 소재로 쓰일 만큼 많은 관심이 쏠렸다.

비인기 종목이었던 컬링은 인기종목 선수에 대한 관심에 묻혀 태릉선수촌에서조차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을 통해 컬링은 대중의 관심과 지원을 받아 재부상했다. 한 때 여자핸드볼과 피겨스케이팅이 대중의 많은 관심으로 재발견되어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사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뜨거운 관심속에서 컬링은 다가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한편 학우들의 관심 밖에 있는 우리 대학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던 컬링과 같은 상황에 놓여있다. 우리 대학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학우들이 이용해야 할 공지사항 및 참여마당의 글 조회 수가 100건 이하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재학 중인 황룡학우들의 숫자에 비하면 우리 대학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교내에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의 참여율은 저조하고 총학생회에 대한 개개인의 관심은 너무도 부족하다.

현재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 중의 하나는 대학에 대한 학우들의 낮은 관심이다. 만약 우리들이 사용하는 방을 무관심하게 방치한다면 먼지만 쌓여갈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재학 중인 대학에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군산대학교의 존재감은 점점 사라져갈 것이다. 개인적으로 학업성적이나 취업에만 관심을 가진다고 해도 좋다. 학우들 개개인의 관심을 함께 해결하고자 한다면 캠퍼스는 학우들의 열정으로 시끌벅적해질 것이며, 군산대학교의 존재감은 빛을 발할 것이다.

관심여부의 중요성은 황룡학우들도 잘 알 것이다. 개개인이 학교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 대학과 황룡학우들의 진정한 2014년 새해는 오늘 새롭게 밝았다. 아무쪼록 2014년도에는 황룡학우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생겨 군산대학교가 한걸음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이다.

편집장 김지환

kjhim13@kun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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