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금강역사영화제’ 열려
근현대사 역사를 주제로 한 독립영화상영회
▲ 사진 / 출처 : 금강역사영화제 조직위원회 |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군산시 예술의전당에서 제2회 ‘금강역사영화제’가 개최된다. 금강역사영화제는 군산시와 서천군이 영화를 매개로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 보는 국내 최초의 영화제이며, 두 지자체가 협업해 진행하면서 고유성을 인정받고 있다. 본 행사는 독립 영화 상영회를 개최하여 군산 시민에게 영화제를 홍보하고 역사영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해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제1회 금강역사영화제’에서는 군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5개국 17편의 영화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포럼과 강연 및 전시도 준비되어 볼거리가 풍성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는 오는 24일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역사 테마의 영화 상영 ▲감독, 배우 등의 게스트 초청 ▲영화 관련 전문가 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계획되어있다. 또, 국내외 20여 편의 역사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군산근대건축관에서 야외영화 상영도 진행된다.
이어 금강역사영화제와 함께 독립영화상영회도 27일 열린다. 오는 27일, 인문학 창고 정담에서는 세월호를 주제로 다룬 <봄이 가도>, <내 신발에게> 영화가 차례대로 상영된다. 모든 영화가 상영된 후엔 <봄이 가도>의 감독 진청하, 전신환 감독의 시네 토크도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 개최 소식을 접한 문선우(경영학‧17) 학우는 “평소 영화를 즐겨보는데 역사를 되짚어볼 수도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작년의 영화제는 개막식에만 1,500여 명의 인파가 몰리고 특히, 영화제 동안 서천지역 상영관의 객석 점유율이 평균 70%에 달하는 등 영화제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이 아주 높았다. 특히, 올해 열리는 금강역사영화제는 임시정부 100주년 등 역사 자체가 주제가 되는 한 해가 되어 역사를 새롭게 해석하는 본연의 역할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군산에서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존재하듯, 가끔은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돌아보고 그들의 고통과 행복에 공감할 필요가 있다. 올해 2회를 맞은 금강역사영화제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온 국민의 관심을 받는 날이 찾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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