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상견례> : 지역감정에 기대어 성긴 ‘로미오와 쥴리엣’ 만들기
1980년대 말 전라도 남자가 군대에서 펜팔로 맺어진 경상도 여자와의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여인의 집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간다. 그가 꼭꼭 숨겨야 할 것은 다름 아닌 출생의 비밀. 그것도 출생지의 광역적 구분에 따른 명칭인 ‘전라도’ 글자 석자를 말이다. 발음교정 전문가의 사사를 받아 ‘강남 정체성’으로 급히 무장한 채
1980년대 말 전라도 남자가 군대에서 펜팔로 맺어진 경상도 여자와의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여인의 집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간다. 그가 꼭꼭 숨겨야 할 것은 다름 아닌 출생의 비밀. 그것도 출생지의 광역적 구분에 따른 명칭인 ‘전라도’ 글자 석자를 말이다. 발음교정 전문가의 사사를 받아 ‘강남 정체성’으로 급히 무장한 채
청동기시대 사람들은 군산에 무엇을 남겼을까? 지금부터 청동기시대의 이 곳 사람들이 남긴 옛 흔적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 보자. 군산지역의 신석기시대는 대부분 해안가나 인근 섬들에 형성된 조개무지를 통해 그 시대의 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 조개무지는 신석기시대 뿐 아니라 청동기시대까지도 층층이 쌓이고 쌓여 바다를 안고 사는 사람들의 삶을 고스란히 간직해주고 있었다. 신석시시대와 달리
여기(히어), 삶이후(애프터)엔 뭐가 있을까? 기억과 자각 및 추론의 주체로서, 인간에게 부질없지만 불가피하게 다가오는 질문에 헐리우드가 합류하고자 한다. 영화『히어 애프터』는 다양한 방식으로 죽음을 접하는 사람들을 영국, 미국, 프랑스라는 서구사회의 대표적 공간에서 소개하면서, 이 모호하면서도 보편적인 주제를 밀고나간다. 파리의 TV방송앵커로서 경력의 정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