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기회를 위해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과 교직원 여러분.
어느 사이 한 해가 저물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2024년 청룡의 해가 밝아왔습니다. 올해에는 우리 대학이 그동안 닦아온 노력과 성과들을 기반으로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특별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마다 새해 벽두(劈頭)가 되면 크고 새하얀 백지를 새로 받는 느낌이 드는데, 올해에는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또렷하게 희망이라는 단어를 써넣고 싶습니다.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기회를 의미하는 청룡의 해가 주는 이 힘찬 기세가 지금의 우리 대학에 꼭 필요한 흐름이며,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저력과 가능성을 그대로 표현해 주기 때문입니다.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한 번의 위기는 천 번의 기회보다 낫다”라는 말을 했는데, 근래 우리 학생들과 교직원 등 군산대 가족 모두가 힘을 합해 협력하고 소통했던 시간들을 돌아보니 그 말이 더욱 가슴에 와닿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신입생 대규모 미충원, 재정지원제한대학 선정 등의 어려움을 단기간에 극복하고, 국내 국립대학 중 최대, 최고 규모의 학사구조 개편을 발 빠르게 추진했으며, 무학과 자율전공학부 신설과 전과FREE대학 선언 등 학생수요자의 선택권을 최대로 보장하는 유연한 학사 운영의 교육혁신을 이룩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신입생충원률이 96% 수준으로 대폭 향상되고, SW중심대학사업 및 국립대학육성사업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을 뿐 아니라 RIS 에너지신산업중심대학 선정에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더하여 다수의 초대형 R&D 및 인력양성사업 수주와 함께 교육 기자재와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 재원확보 등 크게 발전되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두가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위기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았던 우리 구성원들이, 현재의 위기를 냉정하게 인식하고 고칠 점은 무엇인지, 과감하게 혁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협력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2024년에는 그동안 다져온 기반들을 토대로 우리 대학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혁신모델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면서 혁신과 발전의 성과가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연구, 교육, 학습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에 더욱 신경을 쓰겠습니다. 학내구성원들의 복지향상과 실질소득 향상을 위한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시행하고, 다함께 다시 새롭게 활력이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군산대인 모두가 새로운 성장과 변화의 설레임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그동안 과감하게 진행해 온 수요자(학생) 중심의 유연하고 융합적인 학제 시스템을 더욱 다듬고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의 무전공자율전공학부, ICC특성화대학부제 및 전과FREE 제도 등을 더욱 다듬고 확대해 우리 학생들이 자기 적성과 흥미에 맞는 전공을 찾아 공부할 수 있도록 전공선택권을 보장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진로탐색-교육-취업”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그런 한편,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졸업 후 기업과 사회 장에서 필요한 역량들을 연마할 수 있는 교육과정인 마이크로 디그리 기반 기업채용연계 공유전공 시스템을 정교하게 다듬어서 학생들의 진로를 더욱 든든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교육혁신처가 그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장학제도와 학생 복지시스템이 더욱 강화됩니다.
안심생활지원장학금, 마이크로디그리이수장학금, 학석사연계장학금 등과 같이 새롭게 설계된 15개 이상의 다양한 종류의 장학금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캠퍼스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계속됩니다. 그동안 진행해 온 와이파이, CCTV, 조명 등의 사각지대 없애기 노력을 계속하며, 학내 정보통신망 고도화 작업이 완성될 예정입니다.
캠퍼스 내 안전을 강화하고, 천원의 아침밥, 천원의 커피, 통학버스 전면무료 시행을 꾸준히 시행해 나가며, 학생생활관 신축과 학생회관 리모델링의 완성과 함께 우리 학생들이 더욱 만족스러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새로운 청룡의 해에는 우리 모두 자신이 있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빛을 최대한 밝혀, 주변을 환하게 만들고 주변에 기쁨을 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행운이 가득한 새로운 해를 기쁘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교직원과 학생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총장 이장호 드림
다함께 다시 새롭게 국립군산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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