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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닌 데이트 폭력

송승현 기자
- 3분 걸림 -

사랑하는 연인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며 서로의 사랑을 키워나가는 데이트, 그러나 최근 의 의미가 변질된 사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는 데이트 폭력이다. 데이트 폭력의 사전적 정의는, 서로 교제하는 미혼의 동반자 사이에서 둘 중 한 명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폭력의 위협 또는 실행이다. 최근 들어 데이트 폭력이 증가하면서, 남녀 사이의 문제뿐만 아니라 큰 사회적 문제로 다가가고 있다.

그렇다면 데이트 폭력의 유형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물리적 폭력이 있다. 물리적 폭력이란 재물 손괴, 폭행, 감금, 구타, 데이트 강간 등을 말한다. 본인의 동의 없는 성관계 영상 또는 사진의 유포도 여기에 속한다. 이런 폭력의 강도가 더 심해지면 결국 살인으로까지 발전하기도 한다. 데이트 폭력의 살인은, 피해자의 가족까지 범죄의 대상이 되기도 해 우리는 데이트 폭력의 심각성을 알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는 정서적 폭력이 속한다. 폭언, 무시, 통제와 감시, 협박, 자해 등이 포함된다. 물리적 폭력 보다는 신체적 위험이 덜 하지만, 피해자는 평생 공포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정서적 폭력 역시 상대에게 큰 피해를 주는 것이므로 가볍게 볼 수 없다. 실제 전문가들은 정서적, 비물리적 폭력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런 끔찍한 데이트 폭력의 원인으로는 가정폭력과 마찬가지로 전근대적,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중시하는 집단주의적 유교 문화와 남성이 여성보다 우위에 있다는 가부장제, 정 문화가 짙게 남아있는 한국에서, 심각히 받아들이지 않고 단순히 해프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또, ‘질투형 망상 장애’라고도 불리는 ‘오셀로 증후군’, 가해자의 집착과 구속을 사랑으로 여기는 잘못된 착각이 주가 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끔찍한 범죄인 데이트 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물리적 이건 정신적이건 상대를 아프게 하는 폭력은 어느 순간에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설상 연인 사이라 하더라도, 폭력은 어느 순간에도 옳지 않으며, 주위 사람들이 단순히 남녀 문제로 치부하고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 또한 근본적으로 교제를 하기 전, 많은 대화를 통해 상대방이 폭력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와의 많은 대화를 통해 상대를 알 수 있듯, 대화를 나누면 상대가 폭력의 잠재가 있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연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데이트, 그러나 최근 들어 이 행복한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의 시간이 되고 있다. 안타까운 사실은 두려움의 시간을 느끼는 이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이름하에 정당화 될 수 없는 폭력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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