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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2021년 사회적경제 선도대학 운영사업 선정

군산형 사회적경제교육 모델 발굴·활성화를 통해 인재 양성도모

박주영 선임기자
- 5분 걸림 -

▲ 우리 대학의 전경 / 출처 : 베타뉴스

 지난 2월 16일, 우리 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사회적경제 선도대학 운영사업’에 선정되어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대학의 전문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여 사회적경제 현장이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경제 조직과 함께 대학이 지역사회혁신 거점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사회 문제해결 및 사회적경제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이번 기획에서는 우리 대학이 사회적 경제 선도대학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사회적경제’란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한 것으로, 사회적경제조직이 상호협력과 사회연대를 바탕으로 사업체를 통해 수행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이다. 현재 우리 대학은 이 분야의 취·창업 역량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일반대학원과정에 ▲사회적경제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또 ▲사회혁신산학협력센터가 있으며 △사회적경제 혁신사업 진행 △사회적경제 온택트 산학협력박람회 등 다양한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산학협력단 부설기관인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군산의 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조직의 취약계층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및 교육사업을 진행하는 등 군산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군산시 해신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들 수 있는데, △해신동 지역민·상인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교육은 물론 △마을기업(협동조합)이 자립 및 지속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 대학은 사회적 경제 분야에 다양한 활동을 하였고, 올해 사회적경제 선도대학으로 선정되어 운영사업을 지원받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대학은 이번 선정으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먼저 우리 대학은 △융합과정의 교육생을 선발하고 사회 혁신 인재 육성을 위한 사회혁신디자인 과목을 개설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현안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이론 및 현장수업과 현장견학, 프로젝트 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발굴된 지역사회문제의 해결을 돕고 학생들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 CEO 멘토제도 및 사회적경제 인턴십 수행 과정,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수행된다. 이를 위해 군산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군산시 사회적기업협의회 등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조직과 협업하고, 사회적경제교육 학술세미나 및 사회적경제 기업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우리 대학이 ‘2021 사회적경제 선도대학 운영사업’에 선정되면서, 군산의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8년,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되며 많은 이가 일자리를 잃어 군산 경제가 휘청였다. 고용불안의 여파는 오래 지속되어, 해결을 위해 현재 가장 많은 힘을 쏟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적경제 확대와 활성화 노력은 △군산시 사회적경제 기반 마련 △군산시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고용창출 및 소득 양극화 해소, 지역공동체의 복원이 기대되고 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김태근 선임연구원은 “오늘날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적 경제의 가치가 대두되고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학생들이 사회적 가치의 의의와 필요성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해당 사회의 구성원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대학과 군산이 함께 나아갈 길에 주목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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