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총·총·총과 함께 맞은 따스한 봄
동아리 박람회를 비롯한 ‘6단대’ 대학 축제 열려
지난 3월의 끝과 4월의 시작은 우리 대학 중앙기구인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총·총)가 이끈 축제로 알차게 채워졌다.
먼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우리 대학 총동아리연합회에서 주최한 ‘2019 동아리 박람회’가 이틀간 정문 주자창 및 황룡호수 일대에서 진행됐다. 동아리박람회는 매년 3월에 열리는 동아리 최대 행사로,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동아리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 자리에서 학술, 체육, 봉사, 예술, 종교 등의 다양한 성격의 동아리는 개별 부스를 설치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최하고, 홍보할 기회를 가졌다. 학우들은 동아리 박람회를 통해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동아리 활동과 취업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해에는 주최 측인 총동아리연합회를 비롯해 총학생회와 총여학생회도 함께 참여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학우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분과별 동아리 부스 체험 후, 스티커 배부를 통해 상품을 제공하거나 포토존 콘테스트를 진행해 우수자를 선정하여 상품을 증정하는 등 학우들의 참여율을 높였다. 이에 박해리(공간디자인학·19) 학우는 “다양한 동아리를 방문해보고 나에게 맞는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어 좋았고, 볼거리가 많아 눈과 귀가 즐거운 행사였던 것 같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총동아리연합회 회장 박종민(수학·13) 학우는 “행사에 참여해주신 학우 여러분을 비롯해 총학생회, 총여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식구들이 있어 ‘성공한 동아리 박람회’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2019 동아리 박람회에 이어서 지난 1일에는 총학생회를 비롯해 여섯 개의 단과대 축제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봄’이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우리 대학 노천극장 앞 도로에서 16시부터 24시까지 진행되었다. 봄이 주제인 만큼 꽃을 이용한 포토존과 조명을 통해 야간 개장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즐비해 학우들로 붐볐다. 또한, 버스킹 공연도 마련되어 학우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는 여섯 단과 대학의 학생회가 모두 참가하는 만큼 각 단과대학은 각양 각색한 부스를 준비해 여러 이벤트를 진행했다. 공과대학 학생회는 오락기계를 설치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였고 미술대학 학생회는 재능을 살려 학우들에게 페이스 페인팅이나 캘라그라피를 해주는 등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총학생회가 준비한 ‘썸다방’은 연애스타일이 일치하는 남녀 학우를 매칭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행사 전부터 참가자를 신청받아 총 427명의 학우가 지원하며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행사에 참여한 황지원(건축해양융합공학·18) 학우는 “포토존도 많고 학우들이 맛있는 먹거리와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많아서 재밌었다”며 “단과대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게 참신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총학생회장 이성준(물리학·16) 학우는 “대학 캠퍼스 환경을 이용한 행사가 더 많았으면 하고 학교 측에서도 적극 지원해줬으면 한다”며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며 그 안에서 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학우들의 독창성과 열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였다”고 이번 행사를 평했다.
어떻게 보면 짧은 하루나 이틀간의 행사였지만, 그 하루나 이틀을 위해 며칠 전부터 열심히 기획하고 묵묵히 준비했던 이들이 있다. 이들의 노력이 있기에 우리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예쁜 사진을 남기기도 하고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도 한다. 아직 꽃은 덜 폈지만, 우리 대학 총·총·총의 노력으로 봄의 기운이 한발 짝 우리에게 다가오는 듯하다. 그들이 앞으로는 어떤 행사로 찾아올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 다양한 부스를 즐기는 학우들 / 촬영 : 박사랑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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