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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를 맞은 우리 대학,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수업 방식 변화, 축제 등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은 우리 대학 운영 현황 살펴보기

백은채 기자
- 4분 걸림 -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 가운데, 교육부의 대면 활동 확대 권고에 따라 여러 대학은 2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방역을 위한 비대면 수업 지속으로 대학생들의 학습결손 및 사회적·정서적 교류 축소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으며, 이에 대학생들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 대학생들의 대면 활동 확대가 요구되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이번 진단에서는 위드 코로나를 맞이한 우리 대학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알아보았다.

 이번 해 우리 대학은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여 진행하는 경우가 대다수로, 수업적인 면에서의 변화는 크지 않았다. 실제 우리 대학 사회복지학과의 경우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계없이 전면 비대면 수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학과 내 교수 회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으로,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위드 코로나 시행시기가 중간고사가 한참 지난 때였기에 수업 방식을 혼용할 경우 학우들에게 또 다른 혼란이 될 수 있어 전면 비대면 수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한다.

 반면, 최근 교내 행사에서는 위드 코로나를 맞이해 적극적인 움직임이 보였다. 지난 17일에는 가을을 맞아 산학융합공과대학과 사회과학대학이 함께한 단과대학 축제가 개최되었다. 달고나 만들기, 딱지치기 같은 미니 게임과 체험 부스, 플리마켓 등을 진행하여 축제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으며, 학우들 역시 적극적으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로 학군단 체육대회가 개최되었고, 군산대학교 미술관 ‘갤러리 잇다’에서는 오는 11일까지 재학생 전시를 진행하는 등 우리 대학은 학우들의 생생한 대학 생활을 위해 다양한 전시, 축제,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이에 은종연(국어국문학·20) 학우는 “11월 1일부터 시행된 위드 코로나 이후, 우리 대학은 여전히 발열 체크와 전자출입명부 등의 핵심 수칙을 유지하고 있다. 수업 중에도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는 없지만, 전체 비대면이었던 수업이 부분적인 대면으로의 변화가 이루어졌다. 우리 학과에서는 현장 답사를 다녀오기도 했는데, 이는 학습이 체험으로 이어지는 유익한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학우는 우리 대학의 여러 행사가 정상화를 위한 실험적인 도전임과 동시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구간이라고 밝히며, 합리적이고 엄격한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주최자와 참여자의 균형적인 의논이 이 시기를 안정적으로 극복할 방법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일상회복을 원하는 목소리와 경제적 손실 등 다양한 이유로 시행된 위드 코로나지만, 현재 확진자 수의 증가로 인해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현재는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국내 방역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대학은 철저한 방역 수칙을 통해 다양한 행사를 안전하게 개최했지만, 위드 코로나 이후에 늘어난 확진자로 인해 일상회복과 앞으로의 행사들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이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우리 대학과 학우가 함께 효과적인 방법을 고민해 본다면 충분히 우리 대학의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다가올 봄, 따뜻한 캠퍼스의 온기와 낭만을 회복할 수 있길 바라며 다가오는 2022년을 더욱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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