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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채 기자

오피니언

과거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나

 끝없이 올 것 같았던 비가 그치고 9월이 찾아왔다. 방학은 마침표를 찍었고 다시 달려야 할 가을이 시작됐다. 시작은 언제나 어렵고 힘들다고 하지만 봄과 가을의 시작은 다르게 느껴진다. 봄은 계주의 첫 주자로 누구도 밟지 않은 트랙을 개척하는 느낌이라면 가을은 전 주자의 바통을 이어받아 그 땀과 속도를 토대로

by백은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