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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한 선임기자

연재종료

칸나의 시절

              칸나의 시절 나희덕  난롯가에 둘러앉아 우리는 빨간 엑스란 내복을 뒤집어 이를 잡았었지. 솔기에서 빠져 나가지 못한 이들은 난로 위에 던져졌지. 타닥타닥 튀어오르던 이들, 우리의 생은 그보다도 높이 튀어오르지 못하리란 걸 알고 있었지. 황사가 오면 난로의 불도

by김의한 선임기자
연재종료

대한제국 관세행정의 유일한 건축유산, 구 군산세관 본관

한반도 서쪽에 위치한 군산은 예로부터 서해안 뱃길의 요충지로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조운제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었다. 19세기말에 이르러 대한제국 정부의 속령으로 개항장이 되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군산은 주로 근대 개항도시의 모습으로 기억되어 왔다. 군산이 근대도시로 변모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개항’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직접적인 결과물이 내항의 구 군산세관 본관 건물이라고 할

by김의한 선임기자
대학

대학생활, 동아리 활동을 하자

우리 대학에는 많은 동아리들이 있다. 이 동아리들은 봉사활동부터 연극, 음악, 운동, 그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동아리들이 활동에 애를 먹고 있다.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려는 학생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요즘 대학생들은 매우 바쁘다. 학점관리, 토익시험 준비, 각종 자격증 취득 등으로 주변을 둘러볼 여유 따윈 없고 방학기간 까지 영어학원에서 시간을

by김의한 선임기자
대학

정책학습 동아리 연구실적 발표대회 개최

지난 1월 31일 황룡문화관 1층 황룡문화홀에서 정책학습동아리 연구실적 발표대회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2008년부터 시행된 이 대회는 행정 직원의 역량 강화와 학내 학습문화 확산 등을 도모하기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9개 동아리 중 우수동아리로 선정된 9개 동아리가 참가했다. 수상팀은 ▲최우수상 우공이산(‘Multi player형 인재육성을 위한 다전공 운영 활성화 방안’

by김의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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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결하게 쓰자

 글은 쉽고 간결하게 쓰는 것이 좋다. 쉬운 우리말 표현이 있다면 굳이 어려운 한자어를 쓸 필요가 없다.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말로 문장을 길게 늘이거나 번역투로 표현하는 것 역시 문장을 어렵고 복잡하게 한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필자의 박사 학위 논문을 살펴보니 ‘-고 있다’라는 표현이 162회나 나온다. 그 대부분은 ‘-고

by김의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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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은 슬프다

 변명은 슬프다 권경인 오래 병들어 푹푹 썩어버린 지상의 작은 방 한 칸을 버리고 눈비 오는 동안 조용히 길을 물어 한천에 닿다 너무 또렷하여 빛 한 점 내비치지 않는 마음의 원시림 누추하고 귀한 것들이 제 속의 숨은 보석을 끌고 산을 올라간다 다스릴 것 하도 많아서 길은 끝이 없는데 제 그림자

by김의한 선임기자
무료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한 현명한 선택의 법칙 ‘10-10-10’
대학

내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한 현명한 선택의 법칙 ‘10-10-10’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하루를 시작하는 시점에서부터 ‘지금 눈을 뜰까 조금 더 있다가 뜰까?’, 일어나서 바로 ‘세수를 할까 운동부터 할까?’, ‘아침을 먹을까 말까?’ 등을 비롯하여 매순간순간 선택하면서 우리는 삶을 영위하고 있다. 선택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선택이 있다. 상대방의 청혼을 ‘받아들일까

by김의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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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의 寶庫, 군산

 인터넷 등 여러 매체를 통해 군산 여행에 관한 자료를 찾다보면 대부분 일제강점기 이후 중심으로 소개되어 있다. 언 듯 보면 군산은 마치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도시처럼 비춰지기 쉽다. 최근 진행되는 문화재와 관련된 대다수의 사업과 활동들 또한 일제강점기 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일년동안 이 지면을 통해 우리 군산지역의 문화유적을 큰 틀에서

by김의한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