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Blog

대학

눈길(雪路)만큼이나 차가운 눈길(凝視)

초췌하고 남루한 모습의 이주노동자가 당신 곁을 지나간다. 당신은 반사적으로 그를 피하게 된다. 이주노동자가 자신을 다 지나쳤다고 생각되는 순간 당신은 따가운 시선으로 그를 쳐다본다. 이것이 이주노동자를 대하는 한국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그 모습은 우리가 다른 나라를 갔을 때에도 존재하는데, 약간 다른 게 있다면 천대를 하던 주체의 모습에서 천대를 받는 객체의 모습으로

무료 화려한 경계/호모 심비우스/나프탈렌
연재종료

화려한 경계/호모 심비우스/나프탈렌

      『화려한 경계』 조정현 지음(도모북스, 2012) 문학수첩 작가상 수상작가 조정현의 역사 장편소설인『화려한 경계』는 지고의 아름다움이 화(禍)가 된 여인들, 고국을 위해 명나라 황제의 여자로만 살 수도, 명나라 황제의 후궁이기에 조선여인으로 살 수도 없던 조선의 공녀들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 ‘아슬아슬한 경계 위에서 살아가던&

by군산대언론사 2
무료 군산수협 수산장학금 전달
대학

군산수협 수산장학금 전달

        지난 14일 군산수협(조합장: 최광돈)이 우리 대학(총장: 채정룡) 총장실에서 해양과학대학 학생 11명에게 수산장학금 2,200만원을 전달했다.   수산장학금은 수협중앙회의 지원을 받아 조합원 자녀 및 졸업 후 어촌정착 희망자 11명에게 학기마다 각 200만원씩 지급되고 있다.

by염정은 기자
무료 <살인소설>
연재종료

<살인소설>

공포 영화의 핵심은 공포이다. 그렇다면 무엇에 대한 공포일까? 결국 그것은 바로 죽음에 대한 공포라고 말할 수 있다. 공포 영화에서 최악의 결말이 있다면 바로 “죽음”이다. 공포 영화 속 인물들은 죽음을 피해 달아나고, 죽음의 위협 때문에 떤다. 결국, 문제는 어떻게 죽느냐이다. 우리가 공포 영화를 나누는 장르적 기준도 역시 어떻게에

무료 저녁의 구애 - 편혜영
연재종료

저녁의 구애 - 편혜영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나는 일 년 반째 병원생활 중이다. 충분히 짐작 가능 하겠지만 병원 생활이라는 것이 지루한 일상의 반복에 다름없다. 똑같은 시간에 기상해 정시에 약을 먹기 위해 맛없는 밥을 억지로 먹고 똑같은 스케줄에 맞춰 치료와 휴식을 반복하다 매일 똑같은 시간에 잠든다. 때문에 이곳의 환자들은 너나할 것 없이 지겹다, 심심하다란 말을 입에

대학

학술 부문 심사평

제32회 군산대학교 황룡문학상 학술상 부문에 응모한 글들은 영화리뷰 4편, 테마에세이 2편, 매체리뷰 1편, 그리고 독서리뷰 3편이었다. 이 가운데 황룡필독서로 독서리뷰를 하지 않은 2편을 제외하고 총 8편을 심사하였다. 학술 부문이기 때문에 심사기준은 논의 전개의 일관성과 논리적 설득력을 중시하였다. 더불어 시기적 적절성과 어느 정도의 흥미도를 고려하였다. 심사를 해보니 비록 응모 편수는 많지

대학

오라, 달콤한 죽음이여- 영화 <피에타>로 보는 물질만능주의의 속죄(학술 가작)

철커덕, 철컥. 공장 한 켠, 휠체어를 탄 창백한 사내가 쇠사슬에 목을 감고는 기계 버튼을 누른다. 기계소리가 그칠 즈음, 불편했던 다리가 비로소 공중에 바로 섰고, 사내는 죽음의 길을 걷게 된다. 영화 <피에타>에 첫 장면이다. 지독한 사채업자 ‘강도’는 세무자의 돈도 생명도 강탈해간다. 300만원을 빌린 세무자는 한

무료 소감문
오피니언

소감문

먼저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글을 쓰면서 그리고 제출하는 그 순간마저도 당선 될 것은 꿈꾸지도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테마가 있었지만 독서의 가치에 관해 글을 쓴 이유는 간단합니다. 최근에 통 독서를 하지 않는 스스로에게 회의감을 느끼고 독서를 함으로서 스스로에게 득이 되면 되었지 해가 될 일은 없다는 것을 다시

오피니언

대한민국 미래의 한줄기 독서(학술 가작)

사람들은 대부분 상식적인 수준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독서의 중요성을 아는 것과 각 개인이 독서를 실천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그래서 우리 사회에 책 읽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그에 따른 다양한 활동은 지속적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따라서 영국, 호주, 일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도 ‘독서의 해’를 지정하여 이것이 일회성 행사로

무료 소감문
오피니언

소감문

이 시대를 일컬어 흔히 통섭의 시대라고 이야기 하곤 한다. 통섭이란 두 가지의 수평적 지식의 합리적인 통합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발현한다는 의미이다. 바로 경영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한손에는 아이패드를, 한손에는 철학서적을 들고 다니는 시대라는 것이다. 그에 대한 예로서 스티븐 잡스를 들 수 있다. 그가 학창시절 배웠던 서체는 컴퓨터의 다양한 폰트로 발전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