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종료
연재종료 코너는 현재 연재하지 않는 태그를 의미하며, 이전에 연재했던 기사를 담았습니다.
‘며칠’ / ‘몇 일’ ‘엊그제’ / ‘엇그제’
가을비가 몇 번 지나가더니 이제는 겨울옷이 어색하지 않게 날씨도 차가워졌습니다. 기말고사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기말고사가 끝나면 여러분의 학사력은 이미 2012년을 끝맺고 동계방학의 시작을 알리고 있을 것입니다. 즐거운 기분으로 동계방학과 2013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차분하지만 알찬 준비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많은 이들이 쓸 때 혼동을 일으키는 ‘며칠’과
수탈로 쌓은 부와 문화재를 보관하던 구 일본인 농장 창고
군산대학교 정문에서 우회전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옥구의 넓은 논, 밭이 펼쳐진다. 군산대학교가 시가지 외곽에 위치해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산업도로를 따라 달려보면 아파트가 보이는 군산시의 모습은 이내 사라지고 넓은 평야가 개정과 대야를 거쳐 김제로 이어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군산은 주변으로 넓은 평야지대에 둘러싸여 있다. 이 넓은 평야지대를 배경으로
무엇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가/정의의 한계/유랑자
『무엇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가』 엘든 테일러 지음/ 이문영 옮김(알에이치코리아, 2012) 『무엇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가』는 욕망과 소비의 시대에 주체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심리서이다. 이 책은 지난 25년간 마음의 힘에 대해 연구해 온 엘든 테일러 박사의 연구물로 잠재 정보를 활용해 대중의 마음을 조종하고 장악하려는 목적으로
나의 삼촌 브루스 리 - 천명관
똑같은 이야기도 맛깔나게 할 줄 아는 사람이 있다. 그가 풀어놓는 이야기보따리는 언제나 주변을 설레게 한다. 또한 그런 사람의 이야기에는 알 수 없는 힘이 있어 우리는 저도 모르게 그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여담이지만, 가끔 내가 소설을 쓰게 된 것이 그저 우연만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야기’
지상의 노래 - 이승우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밝혀왔지만, 작가 이승우는 내게 소설쓰기를 가르쳐주신 스승이다. 그와 동시에 나로서는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소설을 쓰는 선배이기도 하다. 그런 그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나는 작가로서의 삶의 태도를 배우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승우 작가의 소설들은 적어도 내게 소설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물론, 그러한 의미를
만화와 인터넷의 만남, 웹툰 작가
정보화 시대에 접어들어 인터넷의 보급이 활발해 지면서, 인터넷과 관련하여 다양한 매체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중 인터넷 서핑을 즐기다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게 등장한 만화가 바로 ‘웹툰’이다. 웹툰은 ‘Web(웹)’과 ‘Cartoon(만화)’을 합성한 말로, 인터넷을 매개로 배포하는 만화를 말한다. 웹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