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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종료

연재종료 코너는 현재 연재하지 않는 태그를 의미하며, 이전에 연재했던 기사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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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의 시절

              칸나의 시절 나희덕  난롯가에 둘러앉아 우리는 빨간 엑스란 내복을 뒤집어 이를 잡았었지. 솔기에서 빠져 나가지 못한 이들은 난로 위에 던져졌지. 타닥타닥 튀어오르던 이들, 우리의 생은 그보다도 높이 튀어오르지 못하리란 걸 알고 있었지. 황사가 오면 난로의 불도

by김의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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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관세행정의 유일한 건축유산, 구 군산세관 본관

한반도 서쪽에 위치한 군산은 예로부터 서해안 뱃길의 요충지로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조운제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었다. 19세기말에 이르러 대한제국 정부의 속령으로 개항장이 되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군산은 주로 근대 개항도시의 모습으로 기억되어 왔다. 군산이 근대도시로 변모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개항’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직접적인 결과물이 내항의 구 군산세관 본관 건물이라고 할

by김의한 선임기자
무료 운명보다 무서운 자본, <화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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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보다 무서운 자본, <화차>

영화 <화차>는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은 사회파 추리 소설이라고 불린다. 이유는 하나다. 그녀가 쓴 소설 속에서 일어나는 범죄는 개인의 선택이라기보다는 사회적 증상에 가깝다. 살인이나 사기를 저지르는 주체는 분명 사람이다. 하지만 그 사람을 살인이라는 행위까지 끌고 가는 것이 바로 사회이다. 돈으로 움직이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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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과‘공감’의 대학발전계획과 여의주를 품는 2012년!

  새 희망을 안고 다시 2012년 임진년(壬辰年) 흑룡의 새해를 맞았다. 역사상으로 얼른 떠오른 것이 420년 전 임진왜란인데, 그 어느 해보다 국내외 여건이 불확실하다.   우선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 프랑스 등 세계 주요국 지도부가 대선을 치르고, 중국도 교체가 예정돼 한마디로 변화의 한 해가 될 것임에 분명하다. 더욱이 연말 북한 지도체제의

by군산대언론사 2
무료 주거 및 실내계획학과 졸업생 특강
대학

주거 및 실내계획학과 졸업생 특강

      지난 14일 오후 2시에 주거 및 실내계획학과(학과장: 이성미)에서 주최한 졸업생의 전공 멘토링이 자연과학대학4호관 4101호에서 열렸다. 이번 특강은 재학생들에게 현장 실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주)성인터내셔널에 재직중인 2008년 졸업생 강성혜가 강사로 초빙됐다. 강유진 기자 kangj1671@kunsan.ac.kr

by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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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능시스템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2011 한국지능시스템학회(KIIS) 추계학술대회가 오늘부터 오는 2일(월)까지 공과대학 3호관에서 열린다. 한국지능시스템학회는 국내 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퍼지이론과 지능시스템 분야를 주도적으로 연구하며 다양한 학술활동을 매년 열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저명 학자의 발표와 지능정보시스템, 인식시스템, 미셀레니어스 등 다양한 분야의 논문 1백10여 편이 발표된다. 정은해 기자 for_truth@kunsan.ac.

by정은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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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결하게 쓰자

 글은 쉽고 간결하게 쓰는 것이 좋다. 쉬운 우리말 표현이 있다면 굳이 어려운 한자어를 쓸 필요가 없다.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말로 문장을 길게 늘이거나 번역투로 표현하는 것 역시 문장을 어렵고 복잡하게 한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필자의 박사 학위 논문을 살펴보니 ‘-고 있다’라는 표현이 162회나 나온다. 그 대부분은 ‘-고

by김의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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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은 슬프다

 변명은 슬프다 권경인 오래 병들어 푹푹 썩어버린 지상의 작은 방 한 칸을 버리고 눈비 오는 동안 조용히 길을 물어 한천에 닿다 너무 또렷하여 빛 한 점 내비치지 않는 마음의 원시림 누추하고 귀한 것들이 제 속의 숨은 보석을 끌고 산을 올라간다 다스릴 것 하도 많아서 길은 끝이 없는데 제 그림자

by김의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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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의 寶庫, 군산

 인터넷 등 여러 매체를 통해 군산 여행에 관한 자료를 찾다보면 대부분 일제강점기 이후 중심으로 소개되어 있다. 언 듯 보면 군산은 마치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도시처럼 비춰지기 쉽다. 최근 진행되는 문화재와 관련된 대다수의 사업과 활동들 또한 일제강점기 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일년동안 이 지면을 통해 우리 군산지역의 문화유적을 큰 틀에서

by김의한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