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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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을린 사랑> : 그 지순한 사랑이 그을려버린 사연, 잘못된 역사에 대한 예리한 분노의 표현
사실 난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싫어한다. 하나의 이야기를 인상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막힌 우연이나 강렬한 극단성 혹은 인위적 정밀성 등이 개입되어야 하며, 특히 픽션일 경우 이러한 우연, 극단, 인위 등은 게으른 작가가 무심한 소비자들의 주의를 강제하기 위해 손쉽게 동원하는 전략일 뿐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를 때로 선정주의 혹은 막장드라마라 부르기도 한다. 『그을린
단위를 나타내는 의존명사의 쓰임 - ‘장미꽃 열 송이’와 ‘장미꽃 삼십(三十) 송이’
한국어에는 무엇을 셀 때에만 쓰이는 의존명사 있다. ‘개 한 마리, 학생 네 명, 꽃 한 송이, 사과 한 개(個), 열한 시(時) 칠 분(分) 오 초(秒), 이십 세(歲), 이십 리(里), ···’에서 밑줄 친 ‘마리, 명, 송이, 개, 시, 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 실사탈출: CG 진화의 시작
올드팬이라면 ‘프랭클린 J. 샤프너’ 감독의 1968년작 『혹성탈출』의 전복적 상황설정과 마지막 장면이 준 충격을 잊지 못한다. 먼 미래, 원숭이들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벤허』의 매력남 ‘찰톤 헤스톤’의 외모에 대해 어떻게 저토록 흉칙하게 생길 수 있느냐고 한탄해하면서 동물보호 차원에서 반체제활동을 진지하게 벌이는 암컷원숭이 박사의 활약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