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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해 선임기자

오피니언

도묘(盜猫)

하루종일 케케묵은 그림자가 내리는 낡은 쓰레기통이 나에게 그립고 정든 고향이 되었고 반쯤 미라가 된 고등어와 못다핀 곰팡이 꽃 한송이가 나에게 숨을 내쉬게하는 만찬이 되었고 귀신 나온다며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폐가가 나에게 유난히 새벽별이 잘 보이는 전망대가 되었다. 우리 모두는 새벽별을 담는 눈을 가졌고, 쥐방울따위에 얽히지 않고 어디든 가는 작은 발을

by정은해 선임기자
오피니언

해외 군사문화탐방을 다녀와서

금년 3회를 맞는 학군단 해외군사문화 탐방은 百聞이 不如一見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중국을 가게 되었다. 그동안 여러 방송 매체나 책으로 알고 있었던 중국은 내가 본 중국의 절반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11년 5월 30일 06시 나는 첫 해외나들이의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학군단에 집결하여 인천공항을 거쳐 중국 상해로 향했다. 비행기를 타고 상해로

by정은해 선임기자
오피니언

역설과 인생

그리스 시대 기원전 450년 무렵 살았던 제논의 역설은 유명하다. 제논이 취한 방법은 변증법이었는데, 그런 간접 증명법에서 그는 소크라테스를 앞섰다. 그것은 상대방이 주장하는 전제에서 시작하여 그 전제가 불합리하다는 것을 이끌어 내는 방법이다. 제논에 의하면, 아킬레스는 거북을 쫓아갈 수 없다. 다시 말해, 그리스의 단거리 선수로 유명한 아킬레스도 거북 뒤에서 출발하면 절대로 거북을

by정은해 선임기자
대학

의류학과-한국니트산업연구원, 전북 패션산업 발전 위한 협약 체결

의류학과(학과장: 이현영)가 지난 12일 한국니트산업연구원(원장: 백철규)과 전북 패션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애로기술 및 신규산업 진출에 대한 지원 활동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국가 연구 및 사업 공동 참여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상호 관심 분야 지원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정은해

by정은해 선임기자
오피니언

5월, 그리고 축제, 그 현재와 미래

올 봄은 유난히도 천재지변과 기상이변이 많은 듯하다. 일본에서는 동북 지방의 대지진과 함께 지진해일까지 들이 닥쳐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원전에서의 방사능 누출사고까지 일어나 이웃나라인 우리나라 사람들까지 불안에 떨게 하더니, 우리나라도 4월에 황사가 자주 발생하여 많은 이들이 고생을 했다. 하지만 올해도 이런 어려움을 뚫고 5월은 어김없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5월을 우리는

by정은해 선임기자
대학

‘임옥희 교수 제자 동문 음악회’ 열려

지난 13일, ‘임옥희 교수 제자 동문회’가 예술대학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제자 동문 음악회는 음악과 임옥희 교수와 그 제자들이 단합하여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한편 재학생들에게 그 동안의 음악적 재능과 성취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음악회는 임옥희 교수와 함께 그의 제자인 최양선(음악·03)외 10명이 참여해

by정은해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