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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사람들은 내가 죽은 줄 안다

냉기 가득한 바닥에 누워있다. 왜 누웠는지, 언제 누웠는지 모르겠다. 주변이 소란스럽다. 누군가의 검은 손이 내 눈을 억지로 닫는다. “운명하셨습니다.” 짧은 한마디 그러나 굳은 몸은 저항을 못한다. 머리카락 끝까지 얼어버린 나의 몸. 그러나 난 죽지 않았다. 몸이 굳지 않은 것들이 나의 몸을 닦기 시작한다. 세상의 빛을 가장 처음 본

대학

대학의 위기

전국 대학이 취업률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중반 대학 설립 준칙주의가 시행되면서 우리나라 대학은 그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대학생 수 또한 그에 비례하여 증가하였다.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인 1980년대 초반 평균 대학 진학률이 30%대 이던 것이 최근에는 80% 대를 훌쩍 넘어섰다. 반면 출생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 입학 자원은

by정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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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란

포란 김신용 한 여름 내내 마당을 밝히던 꽃나무도 꽃들을 떨구고 난 뒤, 잎들도 기진한 듯 축 늘어져 있어 다가가 보니, 잎들마다 고치처럼 말려 말라가고 있다 저것도 마름의 형식? 꽃나무 아래 떨어진 잎을 주워 펴보니 그 속에도 마른 잎인 듯, 우화(羽化)가 벗어두고 간 허물이 후줄그레 놓여 있다 그러고 보니,

무료 아무 때나 심고 아무때나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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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때나 심고 아무때나 거둔다.

      학기 초 신입생에게 묻는다. “학교에 오는데 네 다리가 왔냐?” 아니면 “네 머리가 왔냐?”라고. “한결 같이 다리가 왔다.”고 했다. 우문현답이다. 한 학기가 지난 지금 같은 질문을 하면 서슴없이 머리라고 말한다. 그만큼 애들은 훌쩍 커버렸을까? 가을은 추수의 계절이라고 말한다. 봄에 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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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향교

요즘처럼 하늘이 높고 맑아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 잠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가까운 옥구향교를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황토색 담장과 잿빛 기와, 울긋불긋한 단청, 붉은 기둥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모습이 매우 매력적이다. 향교는 고려와 조선시대의 지방에서 유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설립된 관학교육기관이다. 옥구향교는 태종 3년(1403) 옥구읍 이곡리 교동에 세워졌고, 세종 4년(

무료 <도가니> : 불의로 펄펄 끓는 우리사회의 도가니탕,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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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불의로 펄펄 끓는 우리사회의 도가니탕,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한 미술교사가 청각장애자학교에 부임되어 온다. 무심하고 무기력하던 학생들의 분위기에 당황해하던 중, 그는 여학생 화장실 옆을 지나가다가 고통스런 여자의 비명소리에 놀라 움찔하지만, 이내 벙어리들은 가끔씩 이상한 소리를 낸다는 학교 수위의 말을 듣고 그냥 지나친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하는 현장을 중계하는 음향이었다는 사실을 그는 얼마 되지 않아 알게 된다. 그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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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 연구소, 국가위원회 위원장 초청 특강

우리 대학 법학 연구소(소장: 김용구)가 오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황룡 문화홀 1층에서 국가위원회 현태용 위원장 초청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현대사회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현대사회에서의 인권의 중요성에서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by배단경 기자
무료 중앙장례예식장과 ‘상호발전을 위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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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장례예식장과 ‘상호발전을 위한 협약’ 체결

      지난 16일, 우리 대학(총장: 채정룡)과 중앙장례예식장이 대학 본부 총장 접견실에서 ‘상호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결과 군산대학교 교직원들은 중앙장례예식장 사용 시 시설 사용 요금의 50%를 할인 받거나 전체 장례비용의 10%를 할인 받게 됐으며, 양 기관은 교류협약기관으로서 상호 예우하고 적극 홍보하기로

by정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