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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
오랜 방학이 끝난 요즘, 우리는 무기력해 하며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학생들은 방학동안 무너진 생체리듬을 회복하지 못해, 몰려드는 스트레스로 쉽게 피로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이런 증상은 추석으로 연휴를 보내게 되면서 더욱 극복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이렇게 휴가 후 무기력증, 피로감과 체력부진, 수면장애, 두통, 감기 몸살 등의
러시아 기행속의 단상
9시간 동안 하늘을 날다 날개 끝으로 내려다 본 모스크바는 차량의 기다란 불빛들로 황금빛 뫼비우스의 띠를 이루고, 문학과 예술을 품은 거대 도시는 잿빛 속에 궁전처럼 잠겨 있었다. 1147년에 돌가루끼가 만든 모스크바, 붉은 광장과 크레믈린궁, 성바실리 성당, 모스크바의 정신적 메카인 세르게이 파사드, 고전을 지닌 블라디미르-수즈달, 새롭게 예술을 창조하기 위해 만든 도시 쌍트
옥구읍성과 옥구향교-①
요즘처럼 햇볕이 따사롭고 바람이 좋은 날에 고즈넉한 향교에 들러보는 여유도 좋을 듯하다. 향교에서 배어나 오는 평화롭고 넉넉한 전통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향교는 고려 이후 유학 교육을 위해 각 지방에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우리 학교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는 옥구향교는 옥구읍성 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관아시설이다. 옥구향교를 찾아가기 앞서 옥구읍성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본다면
<그을린 사랑> : 그 지순한 사랑이 그을려버린 사연, 잘못된 역사에 대한 예리한 분노의 표현
사실 난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싫어한다. 하나의 이야기를 인상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막힌 우연이나 강렬한 극단성 혹은 인위적 정밀성 등이 개입되어야 하며, 특히 픽션일 경우 이러한 우연, 극단, 인위 등은 게으른 작가가 무심한 소비자들의 주의를 강제하기 위해 손쉽게 동원하는 전략일 뿐일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를 때로 선정주의 혹은 막장드라마라 부르기도 한다. 『그을린
단위를 나타내는 의존명사의 쓰임 - ‘장미꽃 열 송이’와 ‘장미꽃 삼십(三十) 송이’
한국어에는 무엇을 셀 때에만 쓰이는 의존명사 있다. ‘개 한 마리, 학생 네 명, 꽃 한 송이, 사과 한 개(個), 열한 시(時) 칠 분(分) 오 초(秒), 이십 세(歲), 이십 리(里), ···’에서 밑줄 친 ‘마리, 명, 송이, 개, 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