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오피니언은 기자칼럼과 독자투고, 그리고 황룡담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새로운 나를 맞이하게 해준 신문사
고등학교 때였다. 담임선생님께서 학보사에 들어가면 좋은 점이 많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말씀이 뇌리에 박혀 대학에 가면 신문사에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다소 막연하게 신문사에 들어왔다. 이 글은 신문사에서 한 학기동안 활동하면서 느낀 것들에 대해 쓴 글이다. 신문사가 아니었더라면 신입생인 내가 학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지도 않았을 테고 학교의 소식이나 변화에도 그다지 큰 관심이
수습기자로 산다는 것은
처음 신문사에 들어가게 된 계기는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동경 때문이었다. 수능이 끝나고 봤던 드라마에 나온 정의감 넘치는 기자들을 보면서 기자라는 직업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생겼었다. 그 이상 하나로 나는 신문사에 들어갔다. 처음 들어간 그때는 마냥 좋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기사를 어떻게 쓰는지 보다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 기자라는 타이틀이
몽골의 길은 몽골거리며 몽골스럽게 내앞에 있다
2015. 7. 20 (월) 출국일 비행기 출발은 언제나 나에겐 가슴 설레는 일이다. 일정이 정말 빡빡했던 하루였다. 울란바토르 공항에 내려 우리와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과 만나 신기함을 만끽함과 동시에 발자언니를 만났다. 작년 3기 사람들로부터 많이 들었던 사람이다. 앞으로 2주 동안 이분과 함께 있을 생각에 더 궁금해지는 분이다.
조금 특이한 수습기자의 심심한 편지
신문을 읽어주시는 학우분들께 인사를 먼저 드리겠습니다. 국어국문학과 2학년이자 대학신문편집국 37기 수습기자 박병진이라고 합니다. 수습기자로써 특별한 점이 있다면 유일하게 2학년으로 신문사에 들어와 나이가 조금 다르다는 점과, 1학년 때 방송국에 소속되었다가 신문사로 자리를 옮겼다는 것이 있습니다. 기자라는 직업이 가진 고정관념은 상당히 큰 편입니다. 높은 사람들의 어두운 면을 취재하여 세상을 바로잡는 영웅의 모습이거나,
우리는 한 번도 꿈꾸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점점 무언가를 포기해가야만 하는 X포 세대, 현실에 꿈도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달관세대 등 지금 20대를 정의하는 말들이다. 기성의 세대는 20대에게 끊임없이 무언가를 요구해왔고, 그 요구를 20대는 끊임없이 충족하고자 달려간다. 하지만 지금 청춘이라 불리는 이들을 보면 그러한 요구들이 잘 이루어진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하루 쪽방에 앉아 컵라면으로 한 끼
서울여대 학보가 보여준 청년들의 비판의식
청년들에게는 ‘성공’에 대한 환상과 두려움이 있다. ‘벌이가 좋은 직장을 잡으면 행복해지겠지’라는 환상과 사회가 요구하는 대학의 수준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취업을 못해 낙오자로 찍힐지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청년들은 살아가고 있다. 청년들은 사회구조에 대해 관심을 갖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구조에 대한 비판 보다 사회 지도자층을 향한 비난을
선배님, 언니라고 부르면 안되겠습니까?
군기[military discipline, 軍紀] : 군대의 기강. 군기 잡는다는 말은 말 그대로 군대에서 기강을 잡기 위해 쓰이던 말로 "상관의 명령에 절대복종하고, 군대의 기율을 지킨다."라는 개념으로 쓰입니다. 그러나 한국에선 좀 더 심화되어서 군내가혹행위, 구타 등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까지 직결되기도 합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명령하면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명령에 복종하는 '상명하복'.
비틀즈를 아시나요?
‘비틀즈’는 우리에게 정말 익숙한 이름이다. 음악 듣는 사람들 중에 비틀즈 모르는 사람이 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음악가이며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전설’인 비틀즈! 하지만 나는 비틀즈의 이름만 알았지 비틀즈에 대해 깊이 알지는 못했다. 비틀즈의 노래도 영화 ‘I am S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