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종료
연재종료 코너는 현재 연재하지 않는 태그를 의미하며, 이전에 연재했던 기사를 담았습니다.
유리(羑里)에 가면
유리(羑里)에 가면 노태맹 그대 유리에 너무 오래 갇혀 있었지. 먼지처럼 가볍게 만나 부서지는 햇살처럼 살자던 그대의 소식 다시 오지 않고 유리에 가면 그대 만날 수 있을까, 봄이 오는 창가에 앉아 오늘은 대나무 쪼개어 그대 만나는 점도 쳐보았지. 유리 기억 닿는 곳마다 찔러오던 그 시퍼런 댓바람, 피는
새로운 변화, 황룡인에게 친숙한 신문으로 거듭나길
이번 433호 ‘독자를 만나다’는 우리학교 졸업자이자 부속기관<생활과학교실>에서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나’ 씨를 만나 <군산대언론사>에 대한 견해와 생활과학교실에 대해 들어봤다. 1. <군산대언론사>을 언제부터 읽기 시작했나? 그리고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는가? 2005년,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
문화유적의 보물섬-고군산군도-1
새만금 방조제가 완성되면서 대한민국의 놀라운 기술력을 보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군산을 찾아오고 있다. 우리 대학에서 15분 남짓 달리면 새만금 사업으로 곧 육지가 될 넓은 바다와 방조제, 이미 오래 전 육지가 되어버린 군장국가산업단지를 만날 수 있다. 군산과 부안을 잇은 새만금 방조제 중간에는 문화유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고군산군도가 있다. 지금은 야미도와
<써니> : 순수하고 치기어렸던 시절에 대한 판타지적 추억이 선동하는 반성
우리는 언제나 과거를 환영한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뇌리를 스치는 그 모든 내용물들을 붙잡아두고 싶은 욕망에 대해 영화는 언제나 화답해 왔으며, 그것을 시청각적 현재형으로 생생하게 육화해내는 스크린은 때로 그 임무를 과하게 수행하기도 한다. 그런데『써니』는 또 한번 우리를 절실한 추억의 한 가운데로 안내하고 있다. 가사의 운영에 스스로를 함몰시키고 얌전히 살아가는 4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