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집장의 버킷리스트
파릇한 새내기 시절, 한 교양 수업에서 앞으로 있을 대학 생활 동안의 목표를 발표한 적이 있다. 당시 나는 수습기자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언론사 활동 : ‘장’ 들어간 직위 해보기>라는 귀엽고도 야망 있는 목표를 내세우기도 했다. 이 목표가 언론사를 대표하는 ‘편집장’을 저격한 말은 아니었다.
오피니언은 기자칼럼과 독자투고, 그리고 황룡담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파릇한 새내기 시절, 한 교양 수업에서 앞으로 있을 대학 생활 동안의 목표를 발표한 적이 있다. 당시 나는 수습기자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언론사 활동 : ‘장’ 들어간 직위 해보기>라는 귀엽고도 야망 있는 목표를 내세우기도 했다. 이 목표가 언론사를 대표하는 ‘편집장’을 저격한 말은 아니었다.
▲ 변채원 수습기자 지난해 9월, 언론사 수습기사 및 방송인력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언론사 기자 모집 공고 글을 전에도 보았지만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언론사에 지원하게 되었는데, 지원을 다짐한 이유에는 어렸을 적 꿈이 아나운서였다는 점이 컸다. 어렸을 적,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의 모습에 반해 방송과 관련된 일을 하고
항상 한 해의 마지막 달은 유독 애틋하게 느껴진다. 나는 이맘때쯤 되면 지난 시간을 어떻게 살았는지와 스스로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되돌아보며, 속으로 인생과 자아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하곤 한다. 눈이 조금씩 내리던 얼마 전, 나는 함께 걷던 친구에게 대뜸 “너는 네가 너인 것에 만족해?”라고 물었다. 스스로에게만 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