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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Myself

 항상 한 해의 마지막 달은 유독 애틋하게 느껴진다. 나는 이맘때쯤 되면 지난 시간을 어떻게 살았는지와 스스로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되돌아보며, 속으로 인생과 자아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하곤 한다. 눈이 조금씩 내리던 얼마 전, 나는 함께 걷던 친구에게 대뜸 “너는 네가 너인 것에 만족해?”라고 물었다. 스스로에게만 하던

by박주영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