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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은 기자칼럼과 독자투고, 그리고 황룡담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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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계속된 선택의 순간이다

 선택은 일반적으로 가장 적당한 것을 골라내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셀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오늘 점심에 무엇을 먹을까? 와 같은 가벼운 고민부터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는 다소 어렵고 진중한 일까지 선택의 범위와 그 무게는 무궁무진하다. 그리고 한 가지 선택을 통해 삶의 방향이 온전히 뒤바뀔 수 있기 때문에

by안혜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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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글의 모든 것이 ‘진짜 나’는 아니다

언제부터였을까. 글을 쓴다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럽고 힘들어졌던 적이.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 꽤 오랜 시간이 축적돼왔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난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 고등학생 때 썼던 글은 썩 읽어줄 만도 했다. ‘내가 이런 글을 썼다고?’라고 느끼는 구간이 여럿 있을 정도로 스스로가 만족스러운 글들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독서를 굉장히

by곽승연 선임기자
무료 설렘 그리고 보람, 몽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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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그리고 보람, 몽골!

▲ 몽골 교육봉사를 마친 후 / 출처 : 안혜원 기자  길고도 짧았던 12박 14일 간의 몽골 해외봉사 여정도 끝난 지 벌써 한 달도 더 지났다. 몽골의 에르덴솜 초등학교와 호탁운두르솜 초등학교에서 교육봉사와 노력봉사를 진행했는데, 해외봉사 기간 동안 많이 힘들기도 했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힘든 순간까지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by안혜원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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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죄와 벌>을 읽고 :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우리나라는 이번 년도도 어김없이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했다.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게 된 것은 경쟁과 물질주의로 얼룩진 대한민국에선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소나 돼지처럼 등급이 매겨졌고, 같이 공부하는 반 친구는 곧 경쟁자가 되었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는 부담감에 책상에 앉아

by박사랑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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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月기

우리 신문엔 수습月기라는 코너가 있었다. 나는 그 기사들이 개인적으로 크게 와 닿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솔직하지 않아 보이는 문장들의 나열이 조금 불편했던 탓이었다. 그래서 지난 4월, 5월호엔 그 코너를 과감히 없앴다. 한 학기 동안 수습생활을 해보고,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는 수습기자가 있다면 쓰게 할 요량이었다. 혹시나 해서 이번호에 수습月기를

by곽승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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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으로 산다는 것

중간고사가 가까워진 4월 19일 등교를 하던 중 대학본부 앞 광장 일대에서 천원밥상 행사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았다. 얼마 전 부임한 곽병선 총장의 공약사항을 바탕으로 아침을 거르는 많은 학우를 위해 5,000원 상당의 간편식을 1,000원에 제공하는 행사라고 한다. 이 행사에 참여한 많은 학생은 “아침 일찍 학교에 오느라 아침을 거르는데 이

by이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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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가 대신할 수 없는 일입니다.

불과 몇 개월 전만에도 북한에서는 6차 핵실험을 강행하거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평화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었다. 결국 ‘전쟁’만이 이 휴전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막연히 해왔고 ‘평화 통일’이라는 단어는 기억 속에서 지운지 오래였다. 그런데, 그랬던 날들이 단 한 번의 계기로 완전히 역전돼버렸다. 지난 4월 27일, 역사적인 사건이

by곽승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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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다들 안녕하셨습니까?

편안할 안에 편안할 녕을 쓰는 안녕(安寧)이라는 말은 ‘아무 탈 없이 편안함’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의미를 따지고 보면 저는 항상 그렇게 ‘안녕’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일이 잘 풀리는 듯 하다가도 꼭 실수를 하게 되고 ‘이 사람은 좋은 사람이야’ 라고 느끼다가도

by곽승연 선임기자